나도 세상에 태어난 값을 하고 싶다

프롤로그

1. 세상이 만들어 놓은 규칙을 미처 알지 못했던 나

아름다워도 꽃은 싫다
진짜 내 자리는 어디 있을까?
아나운서로 승부를 걸지 못한 이유
내 '꼴'대로의 결혼
지상의 방 한 칸
사랑이 밥 먹여줄까
나, 이런 게임 인정 못 해!
주머니를 뚫고 나오는 송곳 - "여보, 난 뭐야?"

2. 나도 세상에 태어난 값을 하고 싶다

여보, 나 의사 될래
어, 이 여자 장난 아니네...
애정 어린 충고가 때론 비수
남편의 선택 - "나는 확신범이자 양심수야"
스물일곱 살 유부녀 재수생
수학과의 전쟁
"내가 결혼을 한 거야, 딸을 낳은 거야"
드디어 첫 단추를 끼우다
"근데 누나 몇 살이세요?" - 또 한 번의 대학생활
말로만 듣던 지옥, '의사 만들기'
인턴 생활이 아니라 '인내 생활'
내가 왜 이 짓을...
또 한번의 좌절과 출구 찾기
비로소 나의 길을 찾다
'산부인과 의사 고명인'으로 거듭나기
준비는 끝났다. 이젠 잔치를 시작해야지

3. 여자로 태어나 세상에 태어난 값하기란

태어날 때부터 굴절되는 여성의 정체성
자라면서 굴절의 깊이는 더욱 확실해진다
여자가 선택해온 자신의 자리
어차피 한번 태어난 인생인데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