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스크린 위의 소설들

스크린 위의 소설들

(소설과 영화 사이)

송기정 (지은이)
  |  
그린비
2013-04-15
  |  
9,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8,820원 -10% 2,000원 490원 10,3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스크린 위의 소설들

책 정보

· 제목 : 스크린 위의 소설들 (소설과 영화 사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야기
· ISBN : 9788976826039
· 쪽수 : 200쪽

책 소개

그린비 '사이 시리즈' 5권. 소설과 영화라는 두 예술 형식은 독자적인 미학을 통해 발전해 가는 와중에서도 서로의 존재를 의식하고 흡수함으로써 지평을 넓혀 왔다. 그 여러 양상 가운데서도 이 책은 ‘각색영화’에 초점을 맞춘다.

목차

감사의 말 | 머리말

1부 _ 서술, 재현, 현존
1장 서술에서 재현으로: 라클로의 『위험한 관계』와 세 편의 각색영화
소설 『위험한 관계』, 각색의 보고 | 세 편의 각색영화들 | 서간체 소설의 재현 방식 | 리베르티나주의 변주 | 나가며
2장 재현에서 현존으로: 발자크의 「미지의 걸작」과 리베트의 <누드모델>
발자크와 리베트 | 존재의 진실을 탐구하는 화가 프렌호퍼 | 현존을 추구하기 위한 영화적 장치들 | 나가며

2부 _ 이청준 소설의 재탄생
3장 강렬한 이미지의 힘: 소설 「이어도」와 영화 <이어도>
이청준과 김기영 | 주제의 변용 | 형식의 변형
4장 이미지에 소리를 입히다: 소설 「서편제」와 영화 <서편제>
서편제, 임권택을 만나다 | 한을 넘어 판소리의 미학으로 | 인물 관계의 변형과 추가된 장면들 | 금기의 위반 | 나가며
5장·캐릭터로 구축한 사실주의: 소설 「벌레 이야기」와 영화 <밀양>
용서라는 화두 | 캐릭터를 구축한 명배우들 | 영화적 장치들 | 영화 속 상징 기호들 | 나가며

참고문헌 | 더 읽을 책 | 찾아보기

저자소개

송기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3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은 후 파리3대학교와 파리동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강의와 연구 활동을 했다. 한국불어불문학회 회장, 한국프랑스학회 회장, 한국기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 및 역서로는 『오노레 드 발자크, 세기의 창조자』(2021), 『스크린 위의 소설들』(2013), 『광기, 본성인가 마성인가: 종횡으로 읽는 광기의 문학 서설』(2011), 『미루다가 영영 못 읽을까봐』(공저, 2018), 『역사의 글쓰기』(공저, 2013), 『자본주의 사회와 인간 욕망』(공저, 2007),『현대 프랑스 문학과 예술』(공저, 2006), 『브르타뉴의 노래, 아이와 전쟁』(역, 2023), 『13인당 이야기』(역, 2018), 『빛나, 서울 하늘 아래』(역, 2018), 『폭풍우』(역, 2017), 『루이 랑베르』(역, 2010), 『여명』(역, 2010) 등이 있다. 이화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문학과 영화의 관계는 결코 일방적이지 않으며, 문학 역시 영화로부터 많은 빚을 지고 있다. 예를 들어 1950년대에 나타난 새로운 형태의 실험적 소설이라 할 수 있는 누보로망은 영화의 표현 기법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외적 시점과 내적 시점을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는 전지적 능력을 가진 전통 소설의 화자와 달리, 누보로망 작가들은 문학적 글쓰기의 특권이라 할 수 있는 내적 시점을 의도적으로 버리고 카메라의 렌즈가 그러하듯 작가의 시각과 청각에 포착되는 정보들에 대해서만 기록하고 표현한다.


자신의 책 서문에 『신엘로이즈』 서문의 한 구절을 인용할 만큼 루소의 열렬한 애독자였던 라클로는 『위험한 관계』에서 사랑의 유혹자가 고도의 전략을 통해 거둔 승리를 대중에게 과시함으로써 명성을 높이는 ‘사교계의 유희’로 전락한 리베르티나주를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의 두 주인공 발몽과 메르테유 부인에게 중요한 것은 사랑의 감정이 아니라 감각적인 쾌락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육체적 쾌락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대상의 정복을 통해 느끼는 쾌락은 단순한 감각적 쾌락이라기보다는 정복을 통해 자기 우월감을 확인하고자 하는 자만심에 대한 만족이다.


발자크는 「미지의 걸작」에서 회화, 즉 이미지에 생명과 영혼이 담겨 있어야 한다는 19세기 사실주의 예술론을 피력한다. 문학은 언어라는 기호의 표현이므로 발자크는 언어로 예술론을 피력할 수밖에 없었고, 따라서 그의 「미지의 걸작」은 사건이나 인물들의 행위보다는 관념적인 예술론에 대부분의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다. 발자크의 소설이 보여 주듯 19세기 사실주의의 꿈, 즉 그림(이미지)에 영혼을 불어넣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영화라는 매체의 출현은 회화가 행하지 못했던 움직임, 소리, 그리고 시간의 재현을 통해 이미지에 영혼을 불어넣는 꿈이 어쩌면 실현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