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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91186198513
· 쪽수 : 292쪽
책 소개
목차
1. 인간의 심연을 마주하는 자
―오에 겐자부로의 개인적인 체험과 희망의 원리 / 심원섭
2. 식민 유산에 맞서는 라틴아메리카의 증언
―독재를 고발하는 소설가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 / 우석균
3. 문학이 세계를 바꾸는 방식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목소리 소설 / 최진석
4. 문명이 충돌하는 곳에서 쓰다
―이스탄불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든 작가 오르한 파묵 / 이난아
5. 시적이고 서정적인 언어로 자연과의 합일을 노래하다
―르 클레지오의 문학세계 그리고 한국 / 송기정
6. 양극이 하나가 된다
―헤르만 헤세의 생애와 문학정신 / 이인웅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의 윤리적 가능성을 위아래로 더 오픈시켜 봅시다. 밑바닥에서 출발해 보는 겁니다. 이 아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만약 살아남아 계속 키우게 된다면? 죽을 노릇이죠. 앞으로 부부의 인생은 상상도 해본 적 없는 곳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이것은 아까 오에 겐자부로가 말한 ‘인생의 심연’입니다. 소리 없이 기다리고 있다가 어느 순간 우리를 어두운 구멍 속으로 빨아들이는 ‘인생의 심연’. ―1강. 인간의 심연을 마주하는 자
『대통령 각하』와 『옥수수인간』으로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참여문학 작가로 인정받았던 아스투리아스였으니 자연스럽게 반제국주의, 반독재의 상징적인 인물이 되었죠. 쿠바혁명이 성공한 1959년부터 1980년대 초중반까지 라틴아메리카는 냉전 체제 하에서 격화된 이념 갈등으로 혁명과 군사 독재가 교차한 대륙이었습니다. 1970년대 중반에 장르로 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을 정도로 독재자 소설이 쏟아져 나온 것은 바로 이러한 현실의 산물이었습니다.
―2강. 식민 유산에 맞서는 라틴아메리카의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