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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 일반
· ISBN : 9788976828163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3-03-15
책 소개
목차
옮긴이 서문
머리말
1장 완고한 철학자의 반항적 청년기
2장 의학철학
3장 역사적 인식론?
4장 철학
5장 철학을 가르친다는 것. 교육 철학
에필로그
조르주 캉길렘에 대한 단편적 기억
참고문헌
도미니크 르쿠르의 다른 저작 목록
리뷰
책속에서
1926년 『제네바 평론』이 실시한 “유럽 대학 청년들의 생각”에 관한 설문 응답지의 인적사항 기재란에 캉길렘은 다음과 같이 적었다. “조르주 캉길렘, 랑그독 출신, 교수자격시험을 준비하는 고등사범학교의 학생. 남는 시간이면 시골에서 노동을 한다.” 수십 년 후 캉길렘은 인간의 가축 노동력 활용 방식을 세밀한 도면과 세부 사항을 그려 가며 설명하여 교수자격시험 지원자들을 놀라게 한다.
1927년 말 군사교육 시험 중, 캉길렘은 일부러 시험 감독관의 발가락에 기관총 거치대를 떨어뜨렸다. 그는 장교로서 1년 동안 교육을 받는 대신 1927년 11월부터 1929년 4월까지 18개월 동안 이등병에서 병장까지 진급해 가며 군 복무를 수행했다. 이 어린 철학자의 행동은 후배들 사이에 유명한 일화로 남았다.
“우리가 모색하는 평화는 전쟁에 대한 두려움에 의한 평화가 아니라 평화에 대한 사랑을 위한 평화이다. 즉 종래에 우리가 이르고자 하는 평화는 공업, 상업, 농업이 있었던 이후로 줄곧 존재해 온 평화 그 자체이지 피와 대포, 군대에 대한 공포일뿐인 평화가 아니다. 평화를 만드는 것은 차이에 대한 인정과 수용이며 이 차이들의 조화에 의한 차이의 부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