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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76829801
· 쪽수 : 316쪽
책 소개
목차
Editorial
창간사:R을 쓴다
ISSUE 소수성의 정치학
주변화 대 소수화 : 국가의 추방과 대중의 탈주 / 새만금의 노모스 / 대추리의 코뮨주의 / 지킴이의 입장에서 본,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싸움의 활력 만들기 / 이주노동자와 이동 / 중증장애인, 비인간의 탈인간 되기: 捻洸걋?아닌 재생을 요구한다? / 87년체제와 새로운 권력의 테크놀로지: 시민사회와 사법-기계
INTER-VIEW
“우리는 모두 소수자이다”: 박경석과 고병권의 대담
ESSAY
소수자와 반역사적 돌발 : 소수적인 역사는 어떻게 가능한가? / 뜰-운동 이후
CRITIQUE
돈키호테의 아이들: 소수적인 정치를 위하여 / 성적다수자란 없다. 고로 나는 소수자다 / 도그빌, 혹은 이주자들을 갈취하는 개 같은 나라
FINAL CUT
소수자, 우리는 어디에서 그들과 마주치는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의료화는 타자와의 만남을 모색하기보다, 타자를 구분짓고 배열하고 정비하도록 운명지어졌다. 보청기를 착용한 장애인과 전동휠체어에 몸을 실은 장애인의 모습을 떠올려보자. 두 사람의 신체적 차이는 비장애인과 보청기를 낀 장애인 사이의 차이보다 훨씬 크다. 사실 장애인들 사이의 몸의 차이는 비장애인과 장애인 사이의 몸의 차이보다 큰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차이가 장애라는 범주로 묶일 수 있는 까닭은 인간생산 장치가 순전히 '유기체 인간'을 기준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p158 중에서
소수적 역사 내지 반역사는 역설적인 성공에 안주하는 게 아니라, 그 '성공'의 순간에 "그럼 또 다시"하면서 끊임없이 새로 시작해야 한다. 역사의 외부는 영원히 계속되어야 할 혁명의 운명을 갖고 있으며, 소수적 역사는 그 '영원회귀'내지 '영구혁명'의 시간성 속에 존재하는 것이다.-p264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