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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로 바라보기

無로 바라보기

석지명 스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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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로 바라보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無로 바라보기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문학
· ISBN : 9788977182486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05-01-20

책 소개

석지명 스님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를 화두로 삼아 신문, 잡지 등에 발표한 칼럼 모음집. 지은이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음미하는 태도를 통해, 자유로움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며, 없다는 개념이 아니라 무한히 변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無'를 강조한다.

목차

책머리에 '무無'자와 책을 엮게 된 인연

無로 바라보기
스스로 낮추라
'옛날 자장면'의 맛
릴레이식 보은
선과 악이 공존하는 '부처'와 '악의 화신'
충족 보류
내안의 남
모두가 은인
포장 속을 보는 자세
우주의식과 내 마음
리셋장치와 공
소방관이 될래요
나름대로 풀이할 권리
선망 대상과 골칫덩이
가짜를 딛고 진짜로
편가름을 살피는 방편
역행보살 알아보기
치우침 없는 조명을
무소득 중에 남는 것
안락사 소회所懷
동물의 목숨도 중하다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다
'행복'이라는 짐
안팎을 같이 다듬어야
진정 고귀한 '치사랑'
만사는 온라인 게임
욕설은 침묵으로 삭여야
번뇌와 고요에 자재하라
한가지 장점을 믿어라
자연에 순응할 수밖에
흉보기 중독증
감격의 대상
너나없이 불쌍하다
겨울잠 같은 죽음
부러진 허리 치료하듯이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다
게임의 세계에서
보살인가 건달인가
고양이 성깔을 산신으로
누국에게 줘야하나
남 위하기에서의 위험
조짐을 바로 살펴야

번뇌에서 건지는 깨달음
병과 죽음 앞에서
처처處處의 주主와 종慫
경쟁과 굴종의 세상에서
즐거움의 속맛
상대를 다 안다는 착각
옳은 일 가리기
크고 센 것 찾기
악과 인간존재
불성 속의 번뇌
번뇌의 저리底理와 무위無爲의 무환순환
번뇌 속의 수행과 진리
무아윤회無我輪廻와 일념윤회一念輪廻
공포와 신비
일체중생을 구제할 때 까지 성불을 미루리라

저자소개

석지명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진 출가하여 부산 범어사 강원과 영천 죽림사 등에서 내전을 수학했고 동국대 불교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친 뒤 미국 템플대학 종교학과에서 석사·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의왕 청계사, 속리산 법주사 주지 소임을 살았고, 조계종의 입법기관인 중앙종회 의원을 역임했다. 지금은 경기도 과천 포교당과 괴산에 있는 각연사 깊은 산골, 안면도 서해 바다를 오가며 수행과 포교에 힘쓰고 있다. 그동안 출간된 책은 『허공의 몸을 찾아서』(불교시대사, 1994), 『큰 죽음의 법신』(불교시대사, 1995),『무로 바라보기』(오늘의 책, 2005), 『진흙이 꽃을 피우네』(해토, 2007), 『그것만 내려놓으라』(조계종출판사, 2008),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조계종출판사, 201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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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무리 크고 호화롭고 잘 정비된 돛단배도, 핀 하나를 빼버리면 돛대가 넘어지고 배 전체가 부서진다. 아무리 큰 산도 성냥개비 하나로 태울 수 있다. 우리는 산불도 많이 보았거니와 때로는 퇴직사원의 해킹으로 회사의 하루 생산이 중단되고 수억원의 손해를 보았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한다. 도둑들이 작심하면 나는 하루아침에 빈털터리가 될 수 있다.

여기 아직 먹고 입을 것을 갖고 있는 나, 누구의 덕으로 살아 있는가. 선한 사람들이 많고 악한 사람들이 심술을 부리지 않은 덕이다. 내가 예정시간을 잡고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는 것도 사람들이 교통사고를 내지 않아 주기 때문이다. 잘난 이 못난 이, 착한 이 악한 이, 정신이 있는 이 없는 이, 모두가 우리의 은인이다. 세상은 은인으로 꽉 차 있다. - 본문 42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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