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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88977660687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06-01-06
책 소개
목차
대숲에 이는 물소리, 바람 소리 - 소쇄원
사과나무 꽃길을 지나 매화향을 머금은 곳 - 매산종택
자연의 빛을 붙든 창호의 예술 - 추사고택
한 폭의 산수화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 관가정
자연스런 둥근 선의 미학 - 김동수가옥
백의정승이 만든 열린 공간, 열린 사고 - 윤증고택
사람과 함께 시간을 건너 - 학봉종택
집과 사람이 한몸을 이룬 곳 - 갈암종택
섬진강과 지리산의 따뜻한 품이 느껴지는 - 운조루
닭이 알을 품은 닭실마을 - 청암정
천상의 향기를 담은 맑디맑은 곳 - 선교장
담 너머로 얼굴을 내밀고 반가이 맞는 - 양진당
단아하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 맹씨행단
세월의 잔향이 물씬 풍겨 오는 - 김기응가옥
한 걸음 쉬어 가며 얻는 감동 - 사월종택
미학의 클라이맥스 - 내앞종택
보고 또 보고 돌아서도 생각나는 - 하회마을
진정한 휴식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곳 - 서백당
기인이 만든 반전의 공간 - 향단
낙동강 물이 스며드는 대청마루 풍경 - 임청각
한옥의 참 아름다움 - 정여창고택
흙길과 돌담이 어우러진 환상의 세계 - 외암리
맺음말 : 집 그리고 나
책속에서
집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집은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상, 비일상의 생활을 통해 자신을 확인시켜 준다. 왜 거기에 대문이 있는지, 어떻게 마당의 크기가 정해졌는지, 안방과 건넌방의 관계가 어떠하기에 문을 여닫는 방향이 그렇게 되었는지... 생활의 주체가 사람이다 보니 사람의 뜻이 크게 작용했다.
사람은 후손을 낳기에 그들이 해 온 생활이 후손에게 이어지고 또 이어져 가문의 역사가 만들어진다. 바로 이것이 시간이다. 영원히 흐르는 시간의 축 위에서 유한한 인간은 대를 이어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이러한 면에서 학봉종택은 내로라하는 종가들이 밀집한 안동 땅에서도 최고의 명문대가로 널리 알려진 것이다. -- 본문 72~73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