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근대가족, 길모퉁이를 돌아서다

근대가족, 길모퉁이를 돌아서다

오치아이 에미코 (지은이), 전미경 (옮긴이)
동국대학교출판부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근대가족, 길모퉁이를 돌아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근대가족, 길모퉁이를 돌아서다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사회학
· ISBN : 9788978013536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2-07-02

책 소개

오치아이 에미코는 일본의 대표적인 가족사회학자로, 현재 교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근대가족’ 연구에 있어서는 가히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21세기 가족에게(21世紀家族へ)> 이후 두 번째이다.

목차

역자 서문
저자 서문

제1장_ 근대가족을 둘러싼 언설

1. 시작하며
2. 근대가족의 연구 동향
3. 근대가족의 정의定義
4. 근대가족시스템과 국가
5. 이에(家)는 근대가족인가
6. 다양한 가족시스템의 근대화

제2장_ 아시아 가족의 근대

1. 시작하며
2. 가족 연구의 근대화론·낭만주의·오리엔탈리즘
3. 일본 전통가족의 실상
4. 근대가족 개념 연구의 의의
5. 인구학적 요인과 가족변동
6. 마치며

제3장_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서: 도쿠가와(德川) 일본 가족의 실상

1. 시작하며
2. 높지 않았던 출생률
3. 이혼율과 부부 유대
4. 고령자와 자녀
5. 여성의 노동
6. 마치며

제4장_ 사회 네트워크의 변용: 인구학적 관점에서 본 세대世代와 가족

1. 사회 네트워크로서의 커뮤니티
2. 도시가족의 ‘고립화’와 사회 네트워크: 서구 연구를 중심으로
3. 1960년대 일본 가족의 사회 네트워크
4. 인구학적 관점에서 본 세대世代
5. 1980년대 일본 가족의 사회 네트워크
6. 21세기에 대한 전망

제5장_ 개인을 단위로 하는 사회

1. 도래하는 새로운 가족시스템 이미지
2. 가족을 단위로 하는 사회: 첫 번째 인구전환
3. 개인을 단위로 하는 사회로: 두 번째 인구전환
4. 개인 시대에서의 주부
5. 이에(家)의 앞날

제6장_ 노동력 부족 시대의 가사와 주부

1. 고령화와 인구전환
2. 인구과잉 사회로서의 전후 일본
3. 돈·시간·노동의 경제학
4. 노동력 부족 시대에서의 가사노동

제7장_ 시각적 이미지로서의 여성: 전후戰後 여성잡지로 보는 성역할

1. 시작하며
2. 전후파戰後派 아가씨에서 부인으로: 1945~1965년 주부의 벗
3. ‘성해방’과 백인 지향: 1958~1975년 여성자신
4. 다의적인 소녀들: 1971~1997년 논노non·no
5. 성역할 체제의 성립과 붕괴

제8장_ 텔레비전 드라마의 가족사
1. 전후戰後 홈드라마의 역사
2. <강변의 앨범>
3. <금요일의 아내들에게>
4. <남녀 7인의 여름이야기·가을이야기>

보장_ 가족의 미래
1. ‘가족의 세기’를 넘어
2. 제도 개혁의 상호 일관성을 위하여
3. 헤이세이(平成) 시대의 주부를 생각한다
4. 어머니에 의한 육아의 한계

저자 후기
원문 출처
참고 문헌

저자소개

오치아이 에미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8년생으로 도쿄대학 사회학과에서 수학하였고, 현재 교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가족사회학·가족사이며, 일본에서는 제2세대 페미니즘 논객으로 알려져 있다. 근대가족에 있어서는 일본의 대표적인 학자로, 다른 일본 가족사회학자와 달리 도쿠가와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일본의 가족을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는 동아시아 국가의 근대적 가족변동을 비교 사회학적 관점으로 연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근대가족과 페미니즘(近代家族とフェミニズム)』, 『21세기 가족을 향해(21世紀家族へ)』, 『21세기 아시아 가족(21世紀アジア家族)』, 『아시아 가족과 젠더(アジアの家族とジェンダ?)』 등이 있다.
펼치기
오치아이 에미코의 다른 책 >

책속에서

사람은 종종 불과 얼마 전 시기의 상식에 사로잡혀 그 시대의 것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마치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듯 터무니없는 위기감에 휩싸인다. 그러나 사람 사는 세상에 변화는 늘 있는 것으로 가족, 부부, 부모자녀 관계도 예외는 아니다. 변화는 혼란을 가져오지만, 그렇다고 무리하게 누르면 오히려 구조적인 모순만 확대될 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미래로부터 불어온 강풍 속에서 눈을 부릅뜨고 직면한 상황을 응시하면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을 찾아야 한다. 나는 이것이 격동의 시기에 취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유용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지난 십수 년 동안 나는 반복해서 가족은 변해도 무방하며, 또 우리들이 당연하다고 여겨 온 가족이 특정한 역사적 시기에 성립된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주장해 왔다. 요컨대 ‘근대가족’이 길모퉁이에 다다랐다는 것을 논해 왔다. 이를 위해 이전에 어렴풋이 보이던 윤곽을 될 수 있는 대로 분명하게 그리고자 노력하였다. 다행히 이러한 나의 관점이 연구자나 행정 관계자 등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져, 사회나 개인의 미래를 구상할 때 참고가 된다고 하니 기쁘게 생각한다. (……)
‘근대가족’의 역사적 탄생과 종언을 시야에 넣기 위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족론을 멀리해야 하며, 가족의 존재 자체를 분석의 기본 전제로 삼아서는 곤란하다.


일본가족사회학회는 1997년 학술대회에서 1980년대 이후의 가족사회학 연구의 각 분야별 리뷰를 진행하였는데, 그 결과 1960~1970년대에 지배적이던 ‘핵가족 패러다임’(혹은 근대가족 패러다임, 집단론적 패러다임이라고도 한다)으로부터의 전환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공통적인 총평이었다. 핵가족 즉 근대가족적인 생활 방식에서의 일탈을 더 이상 ‘병리’로 취급하지 않게 되어, 예전에는 가족해체의 징후로 설명된 현상을 단순히 가족변동으로 이해하게 된 것이 변화라 할 수 있다. 연구자들조차 얽매인 ‘당연한 가족상’으로부터의 해방이 이루어진 것이다.


인간의 행복은 아득바득 일해 돈을 벌어 물질적 욕망을 채우는 것만으로 얻을 수 없다. 여가라든가 ‘자유 시간’ 역시 행복의 불가결한 요소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노동과 자유 시간에 대한 정부나 매스컴의 논의 방향을 보면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면 이런 표현들이 있다. “마음의 여유를 갖기 위해서는 노동 이외의 시간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느긋하게 의자에 기대여 모차르트를 감상한다거나, 갓난아기 기저귀를 간다거나…….” 어디가 이상한지 알겠는가. 모차르트를 감상하는 것과 아기 기저귀를 가는 것이 동열로 세워져 있다. 직업 노동 이외의 시간을 ‘자유 시간’이라고 부른다면 확실히 양쪽 모두 자유 시간이 된다.
그러나 영유아 자녀를 둔 주부들에게 있어, 기저귀를 간다거나 하는 자녀 양육에 쫓기기만 하지 않고 이따금 모차르트도 감상하며 느긋하게 쉬고 싶은 것이야 말로 매일 원하는 것이다. 직업노동 외의 것을 모두 자유 시간이라고 일괄적으로 말하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남자의 발상’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