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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인체의 이해
· ISBN : 9788978891974
· 쪽수 : 232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인간의 육체적 능력
두발로 서고, 걷고, 달리기
2부 움직임의 원동력인 에너지와 대사 능력
음식을 깨고, 부수고, 다시 조립하기
다양한 종류의 대사율
대사율을 측정하는 방법
동물과 인간의 기초대사량 비교
동물과 인간의 운동대사량 비교
동물과 인간의 최대 대사량 비교
유지 가능한 최대 에너지 양
동물들의 대사적 천장한계
환경에 따른 신체기관의 적응
3부 움직임의 결정체인 근육과 이동 능력
하얀색 근육과 빨간색 근육
빨간색 근육의 정체
타고난 근육의 리모델링
운동과 근육 무게의 감소
동물의 두발걷기
효율적 걷기의 걸음빠르기와 한걸음거리
코끼리와 공룡의 연비
근육과 건의 에너지 절약 작전
다리 움직임과 호흡의 리듬 공조
4부 영리하게 돌아다니기
동물과 인간의 운반 능력 비교
효율적인 물건 나르기
운반의 경제학
경제적인 이동 경로
바지런한 새끼, 느긋한 어미
노화에 따른 활동성 둔화
5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들
동물의 일주기와 시차 변동
항온동물의 추위 적응
인간의 추위 적응
동물의 더위 반응
인간의 더위 적응
음식에 대한 적응
6부 불가능에 대한 도전
돌고래처럼 빠른 속도로 수영하기
바다 깊은 곳까지 물개와 잠수하기
도마뱀과 물위를 달리기
생명 연장의 꿈
에필로그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간사냥꾼은 물위를 걷고 싶어했다』 어쩌면 독자들은 무슨 뜻으로 이러한 제목을 지었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우리의 조상은 분명 사냥꾼이었다. 이들은 과일을 주우러 다니며 사슴의 뒤를 쫓았던 잡식성 동물로서 무엇이든 먹을 수 있는 것을 찾아다녔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인간사냥꾼’이라는 주체를 설정했다. ‘물위’란 인간이 가진 육체적 조건으로는 절대 걷거나 뛸 수 없는 공간을 설명하기 위함이었다. ‘싶어했다’는 결국 인간의 희망을 표현한다. 이 단어들을 종합하자면 우리의 조상인 인간사냥꾼들은 결코 이룰 수 없는 물위를 달리는 것까지도 성취하기를 희망했을 것이라는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합당하다. 동시에 그 정도로 인간의 육체적 능력은 무엇이든 가능했으리라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 _ ‘머리말’ 중에서
서서 걷던 인간은 이제 달리기에 도전했다. 걷는 것이 ‘이동’의 목적이었다면, 달리는 것은 긴급한 상황에서 이동 또는 생명 보호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물론 먹잇감을 쫓는 과정에서도 달리기는 걷기보다 유용한 방법임이 틀림없었을 것이다. 인류는 걷기와 달리기를 통해 장거리를 이동하며 진화했을 것이다. 달리기가 인간의 걷기 능력과 함께 발달했는지, 아니면 걷기 능력이 발달한 후에 달리기 능력을 발달시켰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인간이 왜 뛰기 시작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걷기가 훨씬 더 쉽고, 안전하며, 에너지 비용도 적게 지출하는데 굳이 달리기를 선택했다면 거기에는 분명히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_ 21쪽 ‘1부 인간의 육체적 능력’ 중에서
크든 작든 동물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문득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동차는 기름으로 움직인다지만 저 작은 생명체는 무엇을 먹고 저렇게 움직일 수 있을까? 가을 하늘을 나는 잠자리는 무엇을 먹고 온종일 쉬지 않고 날아다닐 수 있을까? 겨울 철새들을 보면서 이런 궁금증은 더 커진다. 거의 먹지도 않고 수십 킬로미터의 먼 거리를 날아서 이동하는 그들의 힘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걸까? 새들도 자동차처럼 기름을 다 쓰면 하늘에서 멈춰 버릴까? 동물들은 과연 어디에서 이런 굉장한 힘을 얻는지 궁금할 뿐이다. _ 28쪽 ‘2부 움직임의 원동력인 에너지와 대사 능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