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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리커버 특별판)

(삶, 사랑, 관계에 닿기 위한 자폐인 과학자의 인간 탐구기)

카밀라 팡 (지은이), 김보은 (옮긴이)
  |  
푸른숲
2023-12-19
  |  
18,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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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책 정보

· 제목 :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리커버 특별판) (삶, 사랑, 관계에 닿기 위한 자폐인 과학자의 인간 탐구기)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56754107
· 쪽수 : 324쪽

책 소개

‘행성을 잘못 찾아온 것 같다’고 생각하던 다섯 살 여자아이가 유일하게 이해할 수 있던 과학이라는 언어를 만나 공감, 이해, 신뢰와 같은 불가사의한 감정에 가닿는 이야기이자, 평생 스스로의 삶을 실험실 삼아 실패한 실험들을 쌓아온 기록이다.

목차

특별판 서문: 한국 독자분들께
들어가는 말: 내가 이 행성에 온 이유

CHAPTER 1 상자 밖에서 생각하는 법: 머신러닝과 의사 결정
CHAPTER 2 자신의 기묘한 부분을 끌어안는 법: 생물화학, 우정, 그리고 다름에서 나오는 힘
CHAPTER 3 완벽함에 집착하지 않는 법: 열역학, 질서와 무질서
CHAPTER 4 두려움 다루는 법: 빛, 굴절 그리고 두려움
CHAPTER 5 조화를 이루는 법: 파동설, 조화운동과 자신만의 공진주파수 찾기
CHAPTER 6 대중에 휩쓸리지 않는 법: 분자동역학, 순응과 개성
CHAPTER 7 목표를 이루는 법: 양자물리학, 네트워크이론과 목표 설정
CHAPTER 8 공감하는 법: 진화, 확률, 그리고 관계
CHAPTER 9 다른 사람과 연결되는 법: 화학결합, 기본 힘과 인간관계
CHAPTER 10 실수에서 배우는 법: 딥러닝, 피드백 고리와 인간의 기억
CHAPTER 11 인간처럼 행동하는 법: 게임이론, 복잡계, 그리고 예의

나오는 말: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감사의 말

저자소개

카밀라 팡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폐인 과학자. 여덟 살 때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진단받았다. “전형적인 자폐로 분류하기에는 너무나 ‘정상’으로 보여서 종종 고기능 자폐로 불리지만, 보통의 신경전형성으로 분류하기에는 너무나 괴이한 아스퍼거증후군을 가진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표현한다.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에서 생물화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생물화학, 물리학, 화학, 통계학, 역학, 광학, 컴퓨터과학, 정보과학 등 광범위한 과학기술을 활용해 생물학을 해석하고 질병의 영향을 조사하는 생물정보학 분야에서 과학자로 일하고 있다. 2020년 첫 책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저서로 영국왕립학회에서 수여하는 최고의 과학책 상을 역사상 최연소이자 백인 외 인종으로서는 최초로 수상했다. 영국왕립학회는 1660년 창립 이래로 스티븐 호킹, 빌 브라이슨 등 뛰어난 수상자를 배출해온 유서 깊은 아카데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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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분자생명과학부 대학원을 졸업했다. 가톨릭의과대학에서 의생물과학 박사학위를 마친 뒤, 바이러스 연구실에 근무했다. 글밥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현재 바른번역 소속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GMO 사피엔스의 시대》, 《슈퍼유전자》, 《크리스퍼가 온다》, 《의사는 왜 여자의 말을 믿지 않는가》, 《집에서 길을 잃는 이상한 여자》, 《인생, 자기만의 실험실》, 《인공지능은 무엇이 되려 하는가》, 《의학에 관한 위험한 헛소문》 등을 번역했으며 〈한국 스켑틱〉번역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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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괴상한 칵테일처럼 뒤섞인 내 신경다양성이 축복이기도 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신경다양성은 내 삶의 강력한 무기로, 빠르고 효율적으로 문제를 완벽하게 분석하는 정신
적 도구가 되어 나를 무장시켜주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졌다는 것은 내가 세상을 다르게, 편견 없이 본다는 뜻이었다. 불안과 ADHD는 내가 ‘스카이콩콩’을 타듯 지루함과 강력한 집중 상태를 넘나들면서 빠르게 정보를 처리하며, 내가 처한 각각의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온갖 결과를 머릿속으로 그려보게 해주었다. 나의 신경다양성은 인간이 된다는 것의 의미와 관련된 질문을 수없이 만들어냈지만 동시에 그 질문들에 답할 능력도 주었다.
_들어가는 말: 내가 이 행성에 온 이유


데이터를 분류해서 의사결정나무를 세울 때에야 비로소 당신 앞에 펼쳐진 선택지들을 탐색할 방법을 볼 수 있고, 의미 있는 결과(예를 들면 ‘그것이 나를 행복하고 충만하게 해줄까’)에 근거한 의사 결정에 도달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우리가 존재한다고 믿고 싶어 하는 ‘네’ 혹은 ‘아니요’ 같은 이분법적 결정보다 항상 더 복잡하다. 우리는 즉각적인 선택 기준보다 더 깊이 파고들어서 의사 결정을 앞둔 우리의 감정, 야망, 희망, 공포 같은 데이터를 발굴하고, 그것들이 모두 어떻게 연결되며, 어떤 것이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지 이해해야 한다. 그러면 특정 선택이 우리에게 가져다주거나 가져다주지 못할 것을 더 현실적으로 볼 수 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관한 기본 원칙을 근거로 중요한 일을 결정하고, 우리 주변에 흩뿌려진 상자에 자신을 끼워 맞추는 일은 줄인다. 이 상자들은 그저 우리의 감정적 응어리와 즉각적인 본능을 나타내며, 이렇게 쌓여있는 상자 속에는 행동하는 법에 관한 사회적 ‘의무’(“젊었을 때 세상을 돌아다녔어야 했는데”, “해외에서 위험한 직업을 갖는 대신 정착했어야 했는데” 등등)가 종종 들어있다. 정신 건강의 변동성은 자연스럽게 이런 상자들을 열어젖히기 때문에 종종 승산 없는 싸움으로 여겨지곤 한다.
_CHAPTER 1: 상자 밖에서 생각하는 법


엄마와 방 청소 문제로, 그리고 엉망이라는 상태를 구성하는 요소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으로 언쟁해본 적 없는 사람이 있을까?
어수선한 내 왕국은 게으름보다는 불안의 결과였다. 훈련되지 않은 눈에는 혼돈의 광경으로 보이겠지만 내게는 개인 용도에 맞춰진 상태였고, 모든 것이 내가 마지막으로 내려놓은 자리에 있었으며,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장소에 자연스럽게 놓여있었다. 바닥 한가운데에 흩어져 있는 소지품들은 아무렇게나 놓인 게 아니라 어디에서든 내 손에 닿도록 배치한 것이었다.
비록 엄마와의 논쟁에서는 감히 말하지 못했지만 내 방의 수상쩍은 상태는 열역학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 열역학은 에너지가 어떻게 움직이고 전달되는지를 설명하는 학문으로 물리학의 한 분야다. 열역학 법칙은 만약 그대로 내버려 두면 시간이 흐를수록 우주는 필연적으로 더 무질서해진다고 말한다. 그러니 질서를 세우려는 우리의 모든 노력은 열역학 제2법칙을 거스르는 일이다. 열
역학 제2법칙은 계系(경계나 수학적 제약으로 정의된, 실제 또는 상상적인 우주의 일부분. 주위와의 관계에 따라 닫힌계, 열린계, 고립계로 구분된다‒옮긴이)에서 엔트로피(대략 ‘무질서’라고 보면 된다)는 항상 자연스럽게 증가하며,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는 줄어든다고 일러준다. 따라서 어수선한 방은 아마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근본적으로 피할 수 없는 결과다.
_CHAPTER 3: 완벽함에 집착하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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