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상담/치유
· ISBN : 9788979179927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7-08-18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6
01 분노에 대한 오해 · 15
02 위장된 분노 · 29
03 다스리지 못한 분노의 비극적인 결과 · 37
04 분노에 대한 성경적 원리 · 49
05 당신은 분노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 · 67
06 분노를 다스리기 위한 준비 · 81
07 분노 다스리기 Ⅰ · 101
08 분노 다스리기 Ⅱ · 131
09 실천하기 · 153
10 분노 예방하기 · 173
11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 201
12 예수님 닮기 · 211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가 처음 장만한 차는 엔진 과열을 비롯한 수많은 문제들로 내 속을 썩였다. 차를 타고 나간 어느 날, 온도 게이지의 바늘이 서서히 올라가면서 더불어 내 걱정도 함께 상승하기 시작했다.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거나 가장 가까운 주유소를 찾아야만 한다는 생각에 조바심이 나 손바닥은 어느새 땀으로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절망적이었다. 뜨겁게 치솟는 게이지를 손바닥으로 가리거나 계기판을 아예 검은 페인트로 칠해 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상황이 사라진 게 아니라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단순히 심리적인 불안함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러나 그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하여 그런 바보 같은 행동을 취했더라면, 차는 과열되어 수증기를 내며 퍼졌을 것이고 엔진은 망가져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상태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
엔진의 온도를 나타내는 게이지를 보기 싫다고 해서 계기판을 검은 페인트로 칠한다면 사람들은 미쳤다고 손가락질하겠지만, 엄밀히 따지면 분노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이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 나의 견해이다. 분노에 대한 사람들의 비상식적인 태도는 더 이상 피할 수 없을 정도로 엔진이 과열되어 폭발 일보 직전인 상태로 가고 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분노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과 그 중대함을 부정하며 인정하지 않고 있다. 결국 사람들이 자신의 분노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게 되었을 때는 이미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모든 사람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해를 입힌 후가 되고 만다.
우리도 분노와 상처를 경고하는 온도 게이지가 필요하다. 우리는 우리의 온도 게이지 위에 절대로 검은 칠을 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감정이 곧 우리의 분노에 대한 온도 게이지가 될 것이며, 그 사실을 절대로 부인해서는 안 된다. 분노를 포함한 우리의 감정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과도 같다. 이 선물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알맞게 다스린다면 감정은 우리 자신을 도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