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벽

1. 뇌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뇌가 뇌를 모른다니
뇌사란 무엇인가
뇌가 손상되면 어떻게 될까
손상된 뇌는 나을 수 있는가
정답이 없는 문제
사람은 변한다

2. 뇌와 마음의 관계
뇌와 마음의 차이
뇌를 들여다본다
의식이란 무엇인가
의식은 주관적인 것이다
130억 개의 세포

3. 뇌와 유전자
두 개의 정보채널
유전자는 무엇을 결정하나
유전자가 먼저인가, 뇌가 먼저인가
뇌 속에서 이루어지는 법칙
학문과 뇌의 기능

4. 지각과 운동
지각이라는 입력, 운동이라는 출력
뇌의 기억과 유전자의 기억
출력계통은 하나뿐이다
뇌의 정보처리와 행동

5. 뇌 속의 현실
뇌는 세계를 구축한다
현실이란 무엇인가
감정이란 무엇인가
현실은 변하기 어렵다
궁극적이고 절대적인 비중
현실감과 실체

6. 의식과 행동
근육은 어떻게 수축하는가
주관에 법칙이 있는가
생물의 합목적성
시행착오와 합목적성
의식 만능의 사회
의식과 시간

7. 의식과 말
의식의 단계
시각, 청각, 말
음악과 말의 구조
의식의 필요조건
커뮤니케이션과 진화
기묘한 일본어

8. 의식의 견해
'의식학회'의 주장
뇌의 조작
의식은 표현할 수 있는가
의식되지 않는 의식

9. 의식과 무의식
아는 것밖에 모른다
'신체'라는 표현
무의식이란 무엇인가
신체는 어디에 있는가

마치면서: 21세기는 '뇌의 세기'이다

옆방에서 책을 찾아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일어섰을 때는 그 이후의 나의 행동은 거의 의식화되어 있지 않다. 이 경우, 의식은 이미 전체의 움직임을 모니터하고 있을 정도라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낯선 집에서 화장실을 찾으려면 조심스럽게 눈여겨보고, 걷는 것도 주의를 기울인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간 자칫 남의 고양이라도 밟아서 혼비백산하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른다.

우리들은 이렇게 동일한 전형적 행동에 있어서도 다른 조건에 놓이면 다시 한 번 입력을 음미하고, 의식적으로 주의를 집중시켜 행동으로 옮긴다. 이런 미묘한 조정이 가능한 점이 바로 우리들의 뇌가 갖고 있는 뛰어난 점이다. -- 본문 86~86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