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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91191136104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2-01-18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요로 다케시
제1장 요로 선생님, 심근경색에서 살아서 돌아오다
병은 코로나뿐만이 아니었다
요로 다케시
병은 코로나뿐만이 아니었다
26년 만에 도쿄대학병원에서 진찰받다
생사를 헤매다가 속세로 돌아오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정보화되는 현대 의료의 함정
현대 의료가 다루는 건 인공 신체
차이를 무시하는 통계 데이터
도시에서는 의미가 있을지도
과거 의료로 돌아갈 수는 없다
데이터보다 몸의 소리를 들어야
앞으로도 의료와는 먼 삶
제2장 제자 의사가 심근경색을 발견하다
요로 선생님, 도쿄대병원 입원
나카가와 케이이치
요로 선생님의 신년회에 초대받은 이유
요로 선생님에게서 온 상담 메일
당뇨병 또는 암일 가능성
검사에서는 폐암이 의심됐지만…
심전도에서 심근경색이 확인되다
심장의 굵은 혈관이 막히기 시작한 상태
위암, 대장암 발병 위험까지
경미한 폐기종 또한 발견되다
백내장 수술로 더 잘 보이게
요로 선생님은 운 좋은 사람?
의료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요로 선생님의 진심은?
죽음을 의식하면 인생관이 바뀐다
획일적인 의료시스템에 대한 비판
제3장 요로 선생님이 병원을 멀리하는 진짜 이유
왜 ‘의료’와 거리를 두는가
요로 다케시
의학은 1970년대부터 달라졌다
돈이 되지 않는 학문도 필요하다
나의 죽음은 나의 문제가 아니다
반려동물 의료에 당사자의 의사는 있는가
안녕, 마루
노화를 멈추면 경제적 부담이 줄어든다
iPS 세포로 젊음을 되찾는 연구
인구감소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제4장 요로 선생님께 배운 의료의 한계와 가능성
왜 병원에 가야 하는가
나카가와 케이이치
요로 선생님의 26년 전 폐 검사
건강정보이해력이 낮은 일본인
암 검진은 받는 편이 낫다
발견하지 않아도 되는 암이 있다
심근경색도 예방 가능한 질병
코로나 시국, 외출 자제로 암 환자가 증가?
코로나 때문에 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백신 미접종으로 아이들이 위험해진다
신종 코로나 백신은 안전한가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한 조건
요로 선생님의 고양이 마루가 죽다
제5장 특별대담 현대 의료의 모순과 인간적 의료
요로 선생님, 왜 병원 가기를 싫어하세요?
요로 다케시×나카가와 케이이치×야마자키 마리
병원에 가는 건 길고양이가 집고양이가 되는 일
노인을 공경하는 이탈리아, 방해물 취급하는 일본
고양이 몇 마리와 강아지, 원숭이
의사는 상상력이 없어서 약을 내지 않는다
여생이 얼마 남지 않으면 하지 못했던 일에 집중하고 싶어진다
가이드라인을 벗어난 치료는 오늘날 의사에게 절대 불가능한 일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급감하고 위암은 멸종위기종이 된다?
장기이식에는 반대하지만 백내장 인공렌즈는 괜찮다?
나가는 말 – 나카가와 케이이치
리뷰
책속에서
청진기로 가슴소리를 들어보고 직접 눈으로 얼굴색을 살펴보는 일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그 시대의 의료가 정보화된 의료로 변화해간 시기는 1970대쯤부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의료의 IT화가 진행되면서 사라진 것도 있습니다. 살아있는 존재로써의 신체보다도 의료 데이터를 중시하게 되었습니다. 이 점을 계속 밀고 나가다 보면 우리 신체는 전부 관리 하에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25년 전 도쿄대에서 이런 점에 대해 강의했던 생각이 납니다. 그 강의에서 말했듯이 의료 정보화는 진행됐습니다. 요즘에는 컴퓨터 화면만 보는 의사도 있습니다.
저와 요로 선생님은 원래 스승과 제자 관계입니다. 제가 도쿄대학 의학부에서 공부할 때 요로 선생님은 해부학 수업 교수이셨습니다. 해부학은 기초연구, 즉 임상의학을 공부하기 위한 기초 학문 가운데 하나입니다. 도쿄대학, 특히 의학부는 어떤 의미에서 보면 우수 인재가 모인 곳이니 학생 대부분은 특별히 수업을 듣지 않아도 교과서를 정독하는 것만으로도 기초적인 내용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요로 선생님 강의를 열심히 듣지 않는 학생도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게 요로 선생님 수업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해부학에서 벗어나, 갑자기 땃쥐 잡는 법 이야기를 해주시기도 하고 ‘골반은 제2의 뇌다’라고 말씀해주셨던 기억이 여전히 선명합니다. 그 이야기들은 이른바 의사로서 지녀야 할 폭넓은 교양이었습니다. 그 교양을 요로 선생님은 가르쳐 주셨습니다. 제가 의사가 된 후에는 요로 선생님과 책을 공동 집필하기도 하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대담을 진행하는 등 함께할 기회가 많아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2020년 1월 요로 선생님 그리고 작가 등 친한 인사들이 모이는 신년회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 책의 특별 기획인 대담(제5장)에 참여해주신 야마자키 마리 씨도 신년회 멤버 중 한 분입니다. 해마다 모이는 신년회에 제가 참석하기는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