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왜 별을 닮았을까

시인을 기리며

1부
극락조
나는 그리워한다
일락처에 가거든
지천명
내가 눈이 되어 내린다면
친구의 죽음
잠든 늙은 어머니의 노래
엎드려 꾼 꿈
아침에
어,
여생
장미
왜가리
서녘 하늘 양떼구름 속에
산중 일기
여울 산벚나무 아래에서
산중 야행

2부
꽃은 왜 별을 닮았을까
달맞이꽃
가라지, 가라지
너도 나도 바람꽃
꿈2
아침 강변 소묘
안개 속에서
아들들아
입춘 무렵
오월의 숲
잉어처럼 나도 발랄
하차비
천사를 보았지
풍장
윤오월
나도 그처럼
고향 생각

3부
촛불
돼지풀
첫사랑
전도서
세상일
답할 수 없는 질문
별의 소리를 듣다
젖먹이
부끄러움
삶
느낌
어둠의 시간
입산
구원
귀뚜라미와 나
아내의 행서
염소와 번뇌
호랑거미
아버지의 삶
나의 시
한 편의 시
어머니
생일상
늙으신 어머니
어머니의 정수리
유년
화전민촌에서
꽃 보듯 한평생을
각시수련꽃
팔십 객의 고스톱

발문_ 김성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