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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산나물 들나물

약이 되는 산나물 들나물

오현식 (지은이)
  |  
농민신문사
2012-04-21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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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산나물 들나물

책 정보

· 제목 : 약이 되는 산나물 들나물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식물 일반
· ISBN : 9788979471168
· 쪽수 : 336쪽

책 소개

우리 땅에 나고 자란 산나물, 들나물, 나무나물 50선 사진을 함께 싣고 어떻게 재배하는지? 각 효능은 어떤지를 자세히 소개한 책이다. 농민신문사 기자인 저자가 참나물 등 사진 한 컷을 찍기 위해 산야를 헤매고,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다음을 기약하기를 반복하면서 10여 년간에 걸쳐 마침내 완성한 이 책에는 알찬 내용만큼 저자의 노력과 무한정성이 가득하다.

목차

1장 들나물

해외 교포가 찾는 고들빼기 12
봄을 앞서 가는 냉이 18
들나물의 제왕 달래 26
천연 향수 더덕 32
약 또는 나물로 먹는 도라지 38
누워서 자라는 돌나물 44
꽃으로 먹는 머위 50
버림 받은 나물 명아주 56
근성 있는 미나리 62
들을 곱게 장식하는 민들레 68
열을 식혀 주는 비름 74
키다리 꽃 삼잎국화 80
연예인 덕 본 섬쑥부쟁이 86
고약의 원료 쇠비름 92
해풍에 약효를 더하는 쑥 98
인삼 맛 나는 씀바귀 104
근심을 덜어 주는 원추리 110
길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질경이 116

2장 산나물
잎 맵시가 일품인 개미취 124
잔털 많은 털보 고비 130
경쟁력 되찾은 고사리 136
정말 억울한 곤달비 142
곤드레 만드레 고려엉겅퀴 148
곰 발바닥 닮은 곰취 154
노린내 나는 누룩치 162
쇠고기 맛 나는 눈개승마 168
식용과 관상 가치 겸비한 단풍취 174
도톰한 잎이 매력 두메부추 180
생것으로 먹는 모싯대 186
사라진 나물 미역취 192
독초로 오해 받는 바디나물 198
고급 산나물 산마늘 204
산나물 또는 한약재 삽주 212
암을 예방하는 수리취 218
수라상에 오른 어수리 224단맛 나는 영아자 232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우산나물 238
영양가가 최고 잔대 244
약재에서 나물로 변신 전호 250
귀족 산나물 참나물 256
뿌리는 약초 잎은 산나물 참당귀 262
사계절 입맛 돋우는 참취 268
슬픈 운명 파드득나물 276

3장 나무 나물
아낌없이 주는 다래 284
나무야 풀이야 땅두릅 290
상쾌한 쌉싸래한 맛 두릅 296
월드컵 신화를 이룬 오갈피 304
귀신을 쫓는 음나무 312
천연 구강 청결제 초피나무 320
네 귀가 달린 화살나무 326

-부록-
가 볼 만한 산나물 축제 332
나물·씨앗·모종 판매하는 곳 335

저자소개

오현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영양에서 태어났다. 경기대학교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과 공공정책을 공부했다. 30년 가까이 농민신문사 기자로 활동하며 농산물의 생산·소비 현장을 취재했으며, 농산물 수입이 늘어나면서 생긴 외래 식물과 병해충 폐해에 관한 검역 방안을 제시했다. 전국의 산에서 나고 자라는 산나물을 탐방하며 사진을 찍고 글을 쓰며 강연과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블로그와 유튜브, SNS를 통해서 우리 산나물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우리 농림산물의 우수성과 효능, 이용법 등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약이 되는 산나물 들나물》과 어린이를 위한 《산에 가면 산나물 들에 가면 들나물》 등을 집필했고, 월간지 《산림》과 《디지털농업》 등에 산나물에 관한 내용을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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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등산을 할 때 식물이나 산나물의 이름과 특성을 알면 얼마나 뿌듯한지 모른다. 개중에 잘 아는 산나물을 만나면 오랜 친구를 만나는 것처럼 아주 반갑다. 이름을 아는 풀이 길섶에 줄지어 서 있으면 산행이 힘든 줄 모른다. 마치 마중을 나온 벗을 만난 듯 반갑고, 한없이 무겁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마트나 시장에 가 보면 화가 치밀 때가 많다. 일본에서 육성한 삼엽채가 참나물이라는 이름으로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인터넷의 블로그나 카페에서 삼엽채를 참나물이라고 소개하는 글이나 사진이 많이 올라와 있다. 게다가 삼엽채를 참나물로 잘못 알고 레시피를 소개하는 요리 연구가까지 있을 정도다. 이 땅에서 나고 자라는 산나물을 제대로 알고 요리법을 개발하고 전파하는 요리 연구가가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산나물을 뜯으려고 산에 들어가다 보면 길을 잃는 경우가 더러 있다. 길을 잃어 당황하게 되면 산을 올라가는 길인지 내려가는 길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무조건 가장자리에 질경이가 난 길을 따라 가면 된다. 질경이 키가 크고 무성하게 자라는 길일수록 민가와 가깝다. 위성 내비게이션은 고장날 염려가 있지만 질경이는 영원히 고장이 날 염려가 없는 자연 내비게이션이다.

고들빼기는 농민에게 성가시지도 않는다. 농작물 수확이 끝난 다음 선선한 바람이 부는 늦가을에서야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고추와 콩 등 농작물의 갈무리가 끝난 휑한 빈 들녘을 외로이 지키며 겨울을 맞이하는 셈이다. 농작물 수확이 끝난 뒤 자라는 착한 성품 때문에 미움을 살 일이 없다. 오히려 농작물 수확이 끝난 다음 덤으로 채취할 수 있어 더욱 사랑을 받는다. 씨앗을 뿌리고 가꾸지 않아도 절로 나고 자라는 착한 먹을거리다.
- 해외 교포가 찾는 고들빼기 중에서 -

그냥 산나물 비빔밥이라고 했으면 요즘처럼 곤드레 산나물이 인기를 얻었을까? 아마 산나물로서의 존재 가치조차 미미했을 게 뻔하다. 좀 장난스럽고 우스꽝스러운 이름이 매스컴을 타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무렵 마침 곤드레 만드레로 이어지는 노래가 인기를 얻으면서 금방 알려졌다. 사람들이 도대체 무슨 산나물인지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고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 비빔밥을 먹기 시작했다. 노래 가사가 CM(커머셜 메시지) 송을 대신해 주고, 장난스러운 이름이 곤드레를 일약 인기 산나물로 만든 셈이다.
- 곤드레 만드레 고려엉겅퀴 중에서 -

냉이는 천연 향수다. 은은한 향은 마늘이나 양파처럼 강하지 않지만 여운이 오래 남는다. 손바닥 위에 냉이를 올려놓고 비빈 다음 코끝에 갖다 대면 은은한 향이 가슴속까지 스며든다. 촉촉한 풀 냄새를 머금은 냉이 향은 머리가 지근지근 아플 때 맡으면 텁텁하던 입 안까지 개운하게 한다. 나른한 봄날에 입맛을 되찾는 데 냉이만 한 것이 없다. 살짝 데치면 향이 살아 있어 음식 맛을 더한다.
- 봄을 앞서 가는 냉이 중에서 -

곰취는 산나물에서 나는 특유의 향긋한 향이다. 잎을 따서 손바닥에 올려놓고 비빈 다음 코끝에 갖다 대 보면 싱싱한 향기가 기분까지 좋게 한다. 그 향이 중독성이 있다. 먹어 본 사람들이 한결같이 향이 좋고 맛있다고 한다. 특히 돼지고기를 비롯해 쇠고기 등 누린내가 나는 고기를 싸 먹으면 맛이 아주 좋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생것을 그냥 먹어도 좋지만 살짝 데쳐 먹으면 혀 끝에 닿는 촉감이 부드럽고 맛있다.
-곰 발바닥 닮은 곰취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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