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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하늘

베를린의 하늘

(파독 간호사 류현옥 이야기)

류현옥 (지은이)
신생(전망)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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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하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베를린의 하늘 (파독 간호사 류현옥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9733495
· 쪽수 : 299쪽
· 출판일 : 2013-05-15

책 소개

파독 간호사 류현옥 이야기. 책 속에는 독일에서 호스피스 활동을 하며 겪은 이야기들을 비롯하여 저자가 현지에서 직접 보고 겪은 독일 통일과 그 이후의 이야기, 조국의 경제공황 소식에 안타까움을 적은 글 등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목차

005 저자의 말

제1부
013 역마살 붙은 사람들 1
018 역마살 붙은 사람들 2
026 검은 머리 한국인 간호사
034 노인과 애인
047 빵 굽는 사람
054 꽃무늬 셔츠 의사
066 미스터 볼프의 인생
072 루쯔와 라이카
079 율리안너의 명화들
092 젊은 사람의 죽음
100 그녀 이름, 윌마즈
108 독일사회와 호스피스운동

제2부
117 나의 정원 이야기
131 한국에서 온 자동차
143 독일, 통일되던 날
151 베를린, 통일 후
159 내 친구 세라핀
167 훈이
175 숄츠 부부의 베를린 분단
186 일본의 재난과 독일 녹색당
192 튀김감자 부부
200 한 남자의 두 여자

제3부
207 순간에서 영원으로
214 할매집과 추어탕
230 짜라투스트라를 만나다
240 조국의 경제공황
249 역마살 붙은 사람들 3
257 역마살 붙은 사람들 4
263 역마살 붙은 사람들 5
269 방아 이파리
276 탯줄
287 가족의 끈
295 추천사 베를린의 검은 머리 간호사 김종길

저자소개

류현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 가을, 파독간호사로 출국 1984년 여름 귀국 1984~1987년 부산생명의전화 출판위원 1987년 여름, 독일 이주 1988년 류순한 평전 집필 2010년 재외동포문학상 수상 2011년 ≪에세이스트≫ 신인상 수상 2011년 라자루스 호스피스 은퇴 수필 발표 베를린한인회보, 재독교포신문, 재독우리신문, 호스피스신문(독문), 에세이스트, 재독문인회지, 문학의 강, 문학의 봄 산문집 <베를린의 하늘>, <스판다우의 자작나무>, <국경선의 모퉁이>, <그때와 지금>, <9월이 오면>. 현재 베를린 거주
펼치기

책속에서

비행장 밖으로 나와 버스에 오르는데 찬비가 내리고 있었다. 나는 눈물이 사정없이 흐르는 얼굴 위에 빗물을 받으며 베를린 하늘을 올려다봤다. 그 순간이 그 후에 따를 나의 독일생활을 좌우하는, 내 정서와 감정을 움직이는 회색 하늘의 시작인지도 모르는 채….
내가 비행기를 타기 전에 본 고국의 초가을 하늘의 찬란했던 모습을 상상해 보았지만 그것은 이미 지나간 일로 그 하늘뿐 아니라 땅과 공기와 말과 음식이 모두 낯설은 독일에 와 있었다.


나는 환자가 57명이나 되는 큰 병동에서 일을 하게 되어 그 후 4년 동안 그곳에 있게 되었다. 내가 간호하게 된 환자들은 큰 병에 걸려 의학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나이 들어 체력이 소모되어 혼자 기동할 수 없어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밥을 먹을 수도?옷을 입을 수도 없는 노인들이었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만성내과’ 혹은 ‘제4내과’라고 했다. 나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죽음’에 대해서 체험하고 생명의 가치에 대해 생각할 계기를 갖게 되었다.


죽음은 삶의 연결이다. <살지 않은 사람은 죽을 수도 없다(Wenn man nicht gelebt hat kann man nicht sterben)>는 호스피스 운동의 슬로건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고 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죽는 과정을 지켜보며 우리는 그 살아온 과정의 모습을 보는 것이다. 잘 죽기 위해서는 잘 살아야 한다는 이론이다. 물론 이 ‘잘 산다’를 이해하려면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삶의 태도일 것이다. 생명의 유한성을 인식하고 하루하루를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잃지 않는, 오직 인간답게 사는 것이 진정 잘 사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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