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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걷는 저녁

뒤로 걷는 저녁

(정의태 유고시집)

정의태 (지은이)
신생(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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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걷는 저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뒤로 걷는 저녁 (정의태 유고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9735048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19-05-30

책 소개

가끔씩 싱거운 농담을 던지며 좌중을 웃겼던, 하지만 그 속엔 촌철살인같은 시구로 시대에 대한 풍자와 분노를 드러내었던 정의태 시인. 고인이 된 시인을 추모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전망출판사에서 생전에 발간한 시집 이후의 작품을 하나하나 찾아내어 50편의 유작을 정리하였다.

목차

제1부
차라리 네 곁이면 좋겠다
너를 나에게 보내고 싶다
계수나무의 노래
가는 곳, 닿는 곳
강江에게
손바닥과 손등의 차이
가을비
이른 아침 새소리가 맑은 두 가지 이유
바람의 개수를 헤아리다
기도 2017
뒤로 걷는 저녁
허수아비
단풍丹楓이 하는 거짓말

겨울비
바보 같은 아침
그늘에서

제2부
하나의 끝은 다른 하나의 시작입니다
자신에 의한 자신을 위한 자신의 선택
달빛에게
마주치는 산책
시작始作의 유배
제지방법制止方法
수다의 반편
모르쇠
피붙이
그 하나
외줄을 타는 이유
혼돈
4년에게 묻는다
달빛
꽃이여
별리別離
우리는 늘상 어디선가 돌아선다

제3부
갈 때 가더라도
너희가 강江이더냐
희생자에 한 슬픈 정의定義
빚을 내놓아라
어부와 물고기
내게 고함지르지 마
허망
여태껏 있다
여의도
눈이 좋은 엉뚱한 이유
통일을 잊었다
구름
희망에 하여
존재
하늘에서 남겨 준 길
지금의 우리는 그날의 우리가 아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날의 열매가 되었다

작품해설-정훈(문학평론가)
지성(知性)의 습도, 그 어스름한 삶의 물기에 하여

저자소개

정의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 출생 시집 <고독한 자의 수레>(1986, 새로출판사) 부산문학동인회 창립 회원(1989) ≪한글문학≫ 15집에 '소토리', '연대암' 등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1992) 시집 <이제 우리 가깝다 하나>(1994, 빛남) 부산시인협회 사무차장(1997~1998) 시집 <섬에 와 섬이 된다>(2000, 열린시) 시집 <네가 이 세상에 올 줄 미리 알았더라면>(2003, 한솜) 부산시인협회 이사(2000) 부산시인협회상 심사위원(2005) 부산시인협회 심의위원(2007) ≪국제신문≫ 독자권익위원(2006~2008) 시집 <까치는 늘 갈 곳이 있다>(2007, 말싸미) <문예수첩>(부산문학동인회) 회장(2009~2012) 부산 동래 안락동 도자기 공방 ‘詩陶軒’ 운영(2011) 금정문인협회 부회장, ≪금정문예≫편집주간(2012~2013) 시집 <세상의 땀구멍>(2013, 전망)_2014 세종도서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 선정 ≪양산신문≫ 문화기획이사(2014) 부산작가회의 이사(2014~2015) 부산 동래 복천동 도자기 공방 ‘詩陶軒’ 운영(2015) 제18회 요산문학축전 ‘문학과 도예의 만남’ 작품전시(2015) <아요> 동인(2016) <얼토시> 동인(2017) <시울림시낭송회> 회원(2016~2017) 부산작가회의 부회장(2016~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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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뒷걸음질 쳐본다
서녘 해는 멀어지지 않고
등뒤의 세상만 다가온다
끼룩끼룩이는 울음소리는
갈매기가 놓고
모래 위 발자국 수는 내가 놓는다
마음이 그늘일 때
그늘마다 오는 노을
발갛게 물든 시각 파도가 저미는데
바다 속 물고기는
얼굴 한번 보이지 않고
어둠만 발치에서 철렁이고 있다
세상을 바라보며 뒷걸음질 쳐본다
세상은 멀어지지 않고
핏기 잃은 바다만 다가선다
―「뒤로 걷는 저녁」 전문


잿빛 구름이 해를 가린 날에도
너는 있었다
새들이 집어가는 시간들
바람이 핥고가는 저녁들
온데 없고
기다림은 더 이상 가지 않고
휑한 길 달리는
사방四方 상실뿐인 오늘도
밥 아닌
너는 길목이다
그들이 세상을 쥐어 잡은 날
가난은 더욱 늘고
해맑은 모습들 수렁을 뒤적일 때
거머쥔 자들만 성행하는
수상殊常한 날에도
도가니를 채우듯 너는
기약 없는 한 무더기로
다가든다
―「바보 같은 아침」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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