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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손톱을 깎아드릴게요

어머니 손톱을 깎아드릴게요

양영진 (지은이)
신생(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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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손톱을 깎아드릴게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머니 손톱을 깎아드릴게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9735307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0-09-30

책 소개

민주화 투쟁 중 양영진은 끝내 88년 10월 10일 혁명 동지들에 대해서는 자신이 이럴 수밖에 없는 미안함과 투쟁의 가열참을 당부하고,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서는 "어머님, 손톱을 다 깎아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로 시작되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자살하였다. 이 책은 양연진의 시집이다.

목차

시집을 묶으며

제1부
내 고여운 연인에게
추석날
해바라기
화염병 1
화염병 2
농성 4일째
똥, 그 똥 한 번
故 오세일 군의 죽음에 부쳐
붉은 자유自由
진성일
애장터
선언을 위한 습작
식민의 봄

연탄
가시
꽃병
걸레가 아니다
뒤집기
지금은
풀잎의 춤
붉은색 신호등
최루탄 1
최루탄 2
최루탄 3
최루탄 4
감자꽃

제2부
이제 알 것 같아요
어머니의 손톱
멸치 냄새
나뭇잎을 보며
꽃무늬
라면 가닥
부곡동 시장에서
모기
빨래의 소원
어머니의 잠
의족依足도 살이
어머니의 똥
신기료 장수 우리 형
투망
참새잡기
굿
실이 필요해요
쟁기질
첫눈
진눈깨비
매질
취기
그해 늦겨울, 아버지의 부재不在
88고속도로

제3부
점거농성
편지
송장메뚜기
돌지 않는 바람개비에게
오이꽃
사랑 1
사랑 2
이 땅의 햇살을
달맞이꽃
사랑편지
오방떡을 먹으며
5월, 햇살
비 오는 밤 1
비 오는 밤 2
씀바귀꽃
바퀴벌레
술주정
친구 녀석과 술을 마시며
어둠은 욕설처럼
늦은 밤, 산성에서
포옹
하나 둘, 하나 둘
꽃나무

제4부
꽃 1
꽃 2
너무도 간단한
나의 조국
부당성
치통
한 선배의 입영에 부쳐
A특공대에게
코뚜레
도리깨질 1
도리깨질 2
도리깨질 3
콜라 1
콜라 2
콜라 3
콜라 4
콜라 5
마이클 잭슨 사진을 보며
칼 루이스에게
람보
무전기 안에는
바비큐
감꽃
멧돼지
선인장

피라미
화요일 조간신문을 보며

작품 해설―식민의 하늘을 가르는 불꽃 / 김경복

저자소개

양영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경남 함양 출생 1986년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입학 1988년 10월 10일 부산대 국문과 재학 중 ‘어머니, 사랑, 민주’ 등이 쓰인 혈서와 ‘내 고여운 연인에게’ 등 다수의 유시를 남기고 민주화를 위해 투신 자결함. 1988년 10월 16일 광주 망월동 묘지에 안장됨.
펼치기

책속에서

코스모스가 피어 있어 잠들지 못하는 밤
아니 잠들어서는 죄를 짓는 밤
그대 생각을 합니다
새벽은 아직 멀었는데
바람이 거세게 붑니다
정작 내가 지켜야 할 것은
이렇게 밤을 지새며 지켜야 하는 것은
못다한 내 사랑이거늘
내 고여운 그대여
생각하면 할수록
코스모스 향기 코끝을 후벼대고
따뜻한 그대 숨결같은, 햇살 퍼지는
새벽은 아직 먼 데 있습니다
달디단 그대 살내음 대신
살상용 무기 섬뜩함을 느끼며
아, 어딘가 숨어 있을 새벽을
발 돋우며 기다립니다
-「내 고여운 연인에게」


올림픽이 한창인 추석날
이른 아침 대한민국 육군
똥방위는 출근을 한다
언제일는지 모를 공산집단의
침입을 경계하기 위해,
더욱이 오늘은
일요일,
씨팔, 남침의 일요일
조상님께 인사도 못 드리고
출근을 한다
적의 침입으로부터 조국을
지켜야 조상도 있는 법이니,
그러나, 하늘같은
고참님
소대장님 조국은 이미
적의 감정 아래 있으므로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
빼앗아야 하는 것입니다
M16 A1 소총의 총구를 돌려야
하는 것입니다
분단의 올림픽이 치루어지는
맑은 추석날
우리 가난한 차례상 앞에
모여 질긴 핏줄 잘리우며
죽어간 조상님들 앞에
머리숙여 투쟁을 맹세해야
하는 것입니다. 총구를 돌려야 하는
것입니다. 하늘같은 고참님, 소대장님,
그대들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것은
조국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미 조국을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추석날」


한 치 양보도 없이 한 알 한 알
자기가 있어야 할 곳
박혀 있는 해바라기 씨앗들
오와 열 맞추어
둥글게 둥글게
햇볕에 익은 검은 어깨 맞걸고
스스로 알차 이루어 놓은 평등함
평등으로 흥건히 타오르는 불꽃이다
어두운 밤 둥글게 일어서는 횃불이다
바람 부는 들판
모든 불평등 확확 태워 버리는 들불이다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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