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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주삭 (지은이), 정미영 (옮긴이)
  |  
우리교육
2011-04-11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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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라운드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80402403
· 쪽수 : 248쪽

책 소개

<책도둑>, <메신저>의 작가, 마커스 주삭의 장편소설. 가난 때문에 사각의 링 위에서 주먹을 날려야 하는 십 대 청소년들이 등장한다. 마커스 주삭은 이 작품에서 '싸우는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리는 것은 물론,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만 하는 이들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 내고 있다. '우리문고' 23권.

저자소개

마커스 주삭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5년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오스트리아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일을 물려받아 칠장이가 되려 하였으나, 소질이 없음을 깨닫고 포기했다. 후에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와 피터 헤지스의 『길버트 그레이프』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아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1999년 『패배자들』을 발표하며 데뷔한 마커스 주삭은 이 작품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성공을 거둔다. 주로 청소년 소설을 집필하며 문학적 명성을 쌓아가던 그는 2001년 『내 첫번째 여자친구는』, 2002년 『메신저』를 발표하며 그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한다. 『메신저』는 2003년 CBC(Children's Book Council) 올해의 책, 2005년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책, 불러틴 블루 리본 북(Bulletin Blue Ribbon Book)에 선정되었다. 이후 마커스 주삭은 『메신저』를 집필할 때 떠올랐던 ‘책도둑’이라는 아이디어에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께 들어온 나치 독일에 관한 이야기를 결합해 소설 『책도둑』을 완성한다. ‘죽음의 신’이 화자로 등장해 전쟁과 삶, 그리고 말(言)에 관한 뛰어난 통찰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시적이고 아름다운 문체, 철학적이고 사색적인 이야기로 평단과 독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책도둑』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출간되어 성공을 거둔 후, 미국, 영국, 프랑스, 덴마크, 이탈리아, 브라질, 중국, 일본 등 세계 40여 개국에서 잇달아 번역.출간되었다. 특히 미국 출간 당시에는 아마존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브라질에서는 『해리 포터』를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마커스 주삭은 청소년문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마거릿 에드워즈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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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어린이책과 청소년책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그래도 엄마는 아저씨랑 결혼할까?》, 《폭풍의 언덕》, 《빼앗긴 내일》, 《이 일기는 읽지 마세요, 선생님》, 《스피릿베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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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을까?”
“꼭 해낼 거야. 암 하고말고.”
형은 일어서서 내 앞자락, 바로 심장 자리를 거머쥐었다.
형이 힘주어 말했다.
“나는 루벤 울프니까.”
형은 내게 얼굴을 바짝 들이대고 이 말을 던졌다.
“그리고 너는 카메론 울프지. 이제부터 이 이름은 대단한 사람이라는 걸 의미해. 그건 우리 안에서 소용돌이치면서 그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되도록 우리를 다그칠 거야. 남들이 흔히 ‘저런 애들은 그래 봤자 뻔해’ 하고 업신여기는 그런 부류가 되어서는 안 돼. 절대 안 돼. 우리는 사람들이 정해 놓은 틀에서 빠져나올 거야. 꼭 그래야만 해. 우리는 우리 길을 방해하거나 우리를 사냥하거나 우리에게 총을 쏘려고 하는 사람은 누구든 맞서 싸우고 물어뜯고 짖을 거야. 알았지?”
“응."


나는 어렴풋이 변한 형을 느꼈다. 형은 더 단단해졌다. 형에게는 스위치가 있어서 경기 때가 되면 스위치가 탁 켜졌다. 그 순간은 루브 형이 아니었다. 기계였다. 스티브 형처럼 루브 형도 변했지만 어딘지 다르다. 더 거칠다. 스티브 형은 줄곧 승자였기 때문에 승자다. 루브 형은 자기 자신 속에 있는 패배를 때려눕히고 싶어 하기 때문에 승자였다. 스티브 형은 자기가 승자라는 걸 알았지만, 루브 형은 여전히 그 사실을 자신에게 증명해 보이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형은 더 거칠어졌고 더 잔인해졌다. 눈앞에 보이는 모든 패배를 닥치는 대로 때려눕히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루브 형은 싸우는 루벤 울프다. 아니면 실제로 ‘싸우고 있는’ 루벤 울프인가?
자기 안에서.
자신을 증명하느라.
자신에게.
나도 잘 모르겠다.
형의 눈에 서려 있다.
그 질문.
낱낱의 숨결.
누가 누구와 싸우는 걸까?
낱낱의 희망.


내가 말한다.
기어코 말하고야 말았다.
“루브 형, 마음을 잃으면 안 돼.”
형이 또박또박 대답했다.
“캠, 나는 그걸 잃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어. 그걸 찾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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