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을 저으며

시인의 말

제1부 황홀한 봄날
봄날
오랑캐꽃
봄의 전령傳令
녹차 밭에서
입석대에 올라
4월
진달래
사시나무
산나리
봄의 향연
백목련
석류
지구의 눈물

제2부 나에게 부치는 편지
방랑
매미
모자
등산길 노인
출근길
파도야
속사정
산다는 것이
아버지와 아들
비둘기 모정
차 한 잔
뻐꾸기
어느 가장
지금 산에는

제3부 풍경이 머무는 계절
후원에서
눈 내리는 밤
청량사
이화령 고갯길
삼자현三者峴에서
주산지
은해사에서
내연산을 찾아
삼강 나루터
앙코르 유적지를 찾아서
수도암에서
눈 쏟아지던 날
장백산 밤하늘

제4부 늦가을의 수채화
지는 해
거울
저문 날의 자화상
넋두리
빈 바구니
늦가을
봄의 책갈피
어머니
노을
바람
얼굴
무게를 지고
박나물

제5부 머문 자리가 아름다운 것은
찻집의 여인
무제
고산골 계곡
비 제막식 날
중앙공원
찻잔을 저으며
그곳에 가면
열대야
갓바위
아이젠
고양이
면사포 쓰던 날
허난설헌許蘭雪軒 생가에서
연탄난로
치산계곡에서

해설 자연에서 길어 올린 정갈한 시의 언어_김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