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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늦잠

달콤한 늦잠

장혜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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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늦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달콤한 늦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069519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5-02-15

책 소개

장혜순은 일상의 이야기들에 각도와 깊이를 더하여 한 권의 수필집을 내었다. 언제 어디서나 수필의 끈을 놓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길고 긴 숙성의 세월을 거쳐 이제야 첫 작품집을 선보이게 되었다. 수필집 전편에 틈틈이 연마해 온 수준 높은 자작 캘리그라피를 곁들여 독자들에게 부드러운 친근감을 선사하고 있다.

목차

책 머리에 5

1 사랑의 출입문

친정 엄마 13
장미 서른한 송이 18
된장을 끓이며 22
가족의 마음이 하나로 25
사랑의 출입문 30
TV가 고장난 덕분 34
그때 그 시절 37
엄마, 우리 엄마 41
손자 보기 프로젝트 45
딸보다 사돈 50

2 마음 하나 못 비우고

보람을 키우는 희진이 57
이사 가던 날 61
고맙습니다 64
딸이 더 좋아 68
일기장을 보니 71
소망 75
네 능력을 보여 줘 80
맨발의 기적 83
바위 앞에서 88
마음 하나 못 비우고 91

3 웃음 시계

새벽에 깨어 보니 97
배추가 공짜였어요 102
먹거리의 흐름 105
시장 풍경 108
웃음 시계 111
할아버지의 알밤 세 톨 115
하루 세 번 이를 닦으며 118
가을은 진행형 121
내 안의 먼지 125
양파껍질을 벗기며 128

4 때로는 여유로움도

때로는 여유로움도 133
선생님의 정년퇴임 137
옆집 아줌마 141
동창생 144
좋은 인연 147
수술실 앞에서 151
도시락의 비밀 155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159
오월, 그리고 선생님 163
늦가을이 내린다 166

5 내 이름은 장 선생

인생은 시험 171
친구의 농장 175
내 친구 미나 179
분재를 가꾸며 182
달콤한 늦잠 186
초보 운전 189
요가 192
쌍꺼풀 195
내 이름은 장 선생 200
금오천이 벚꽃을 안고 204

6 산책길 풍경

필름 없는 카메라 209
질병 없는 삶 212
오봉산의 가을 216
다시 오르고 싶은 금오산 219
백마강 황포 돛배 222
자원봉사 226
마지막 버킷 리스트 230
산책길 풍경 234
청산도의 바람 237
관광버스에 오르니 243

해설 오묘한 맛이 기대되는 장혜순의 수필_조명래 246

저자소개

장혜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경북 금릉군 아포면에서 태어나 구미시에 살고 있다. 1991년 〈매일신문〉 한글글짓기대회 수필부문에 「가족의 마음이 하나로」가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그 해 선산지역의 문학단체인 선주문학회에 초청되어 《선주문학》 제11집에 수필 「하루 세 번 이를 닦으며」를 실으며 지역 문단에 이름을 알렸다. 그 후 구미상공회의소, 구미문화원, 구미여성단체협의회 등에서 주최하는 각종 백일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작품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2023년 《미래시학》 제45호에 「가을은 진행형」을 실으며 더 넓은 문학의 바다에 발걸음을 내딛은 다음 비로소 수필 34년의 족적인 『달콤한 늦잠』을 세상에 내놓으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공짜 배추를 한 포대나 뽑아 놓고 보니 보기만 해도 푸짐했다. 속배추를 보니 갑자기 된장 생각이 난다. 맛난 된장에 꾹꾹 찍어 먹는 투박한 맛이라면 다른 반찬은 없어도 좋다. 그저 두 손 깨끗이 씻고 밥상 앞에 앉으면 된다는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배추 농사를 직접 짓는 것은 어떨까? 말로만 신토불이 운운하지 말고 내 손으로 직접 가꾼 것을 다듬어서 식탁에 올려놓으면 참으로 행복할 것이다. 각자가 살고 있는 아파트 베란다나 주택가 화단에도 화려한 꽃나무 대신 푸른 채소를 가꾼다면 눈으로 보는 기쁨과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는 일석이조의 삶이 될 것이다.
오늘 저녁엔 딸애와 함께 배추전을 부쳐 먹을 생각을 하니 걸음이 빨라진다.
---「배추가 공짜였어요」 중에서


가을바람이 저 푸른 하늘의 뭉게구름을 휘감고, 돌아보는 이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고 있다.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원함과 자연이 무료로 제공해 주는 이 맑은 공기는 마음껏 들이마실수록 좋다. 아이들에게 가슴속 깊이 뜻하는 바를 휘둘리지 말고 끝까지 제자리를 지킬 줄 아는 수호신 같은 바위 같은 존재가 되라는 말을 들려주고 싶다. 단순한 사물로만 존재하는 바위가 아니라 인간의 정신 속에 살아 있는 바위로 말이다.
바위의 튼튼한 모습이 좋다. 그 틈에 숨어 술래잡기를 했던 날이며, 그 든든함에 기대어 카메라 앞에 섰던 추억 속의 그날이 당당한 추억으로 살아 있다.
---「바위 앞에서」 중에서


하늘을 올려다본다. 제발 비가 내리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뿐이다. 이 순간만큼은 돈도 필요치 않다. 하늘이 하는 일을 어찌 금전으로 해결하겠는가! 또 하나 꼭 내려야 하는 것은 죄를 지은 사람에겐 반드시 벌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단정을 짓고 보니 이제야 머리가 조금 맑아 온다. 갈라지는 듯한 바람도 서서히 잦아든다. 늦가을이 한가롭게 내리는 오후이다.
---「늦가을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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