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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선수였어

그녀는 선수였어

김창봉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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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선수였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녀는 선수였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0695331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5-10-25

책 소개

일상의 웃음과 사물의 이면을 중의적으로 포착하는 김창봉 시인의 서정시는 기막힌 패러독스와 독창적 시법이 돋보인다. 감정의 섬세한 떨림과 해학을 바탕으로 현실의 체험을 비틀어 새로운 의미를 길어 올리며, 유머와 풍자가 공존하는 독자적 미학을 구축한다.

목차

시인의 말 5

제1부 인생 한판

인생 한판 12
석 잔 14
월력月曆에서 나온 여인 16
그녀는 선수였어 18
못 지킬 약속 20
큰집 22
사돈 자랑 24
클라이밍 26
꼬이는 스텝 28
붉은사슴의 피 30
연탄불 32
집행執行 34
삼일천하 36

제2부 노란 점

노란 점 38
시詩 40
행간 소녀 42
첫 경험 44
시 피우는 다방 46
정사情事 48
일필휘지 50
로딩 중 52
오해의 항변 54
아차! 56
은밀한 거래 58
진짜 사랑 60
딸꾹질 62

제3부 대 뿌리 사랑

대 뿌리 사랑 64
엄마의 달빛 66
아직도 그 버릇 68
철웅이 70
그 섬 72
뿔테안경 74
저승에서 온 꽃 75
엄마의 가슴 76
설마, 산사에서 78
여행 80
대구관大邱館 82
국화 향기 속으로 83
윤유월의 당신 84
괜한 심통 86

제4부 서로 기댄 삶

서로 기댄 삶 88
다큐 2편 90
쪼그려 쏴 91
순천만 무진기행 92
가시고기 94
사일런트 96
처음 가는 길 97
녹슨 첫사랑 98
마누라 눈빛 100
신비의 막 102
누구십니까 104
꼬부랑 106
해바라기 108

제5부 내 피를 훔쳐 간 년

내 피를 훔쳐 간 년 110
관심법 112
자인장 떨이 할매 114
부인사 116
마두금馬頭琴 118
소를 몰고 온 쥐 120
특식 122
바퀴벌레 124
보랏빛 페로몬 126
시눗대 소리 128
추상화 130
청매실 따라간 똘이 132
미스터 스탠드 134
외줄 인생 136

해설 해학과 풍자 / 김동원 138

저자소개

김창봉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경산에서 태어났다. 2023년 《영남문학》으로 등단하고 한국꽃문학상(2023), 송암문학상(2023), 부싯돌문학 최우수상(2024)을 수상했으며 영남문학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검찰공무원을 역임하고 법무사, 대구지방검찰청 형사조정위원으로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너는 태어날 때부터 오광이더냐
뒤집고 흔드는 거야

광박 씌웠다고 하늘이 내 편 되는 것도
피박 썼다고 구름이 무너지진 않아

한 장이 모든 걸 말하지 않듯
인생 또한 한판에 결정되지 않아

희망의 패 절망의 패
먹고 먹히는 그 판때기 속에서

침침한 눈 비비며 뒷골 잡다 보면
피박도 쓰고 설사도 하는 거지 뭐

끝없는 손끝에 흥분과 스릴 거머쥔 채
한 장 한 장 쪼르다 보면

반드시 인생 한판
쓰리고 할 날 용코로 오거든!
---「인생 한판」 전문


넌, 내가 마누라와
각방 쓴 지 오래된 것 다 알지

무지무지 덥던
지난해 어느 날 밤이었어

옷 홀라당 벗어 던지고
침대에 누워 막 잠들려고 하는데

은밀히 다가와 예민한 곳 더듬어
찔러댄 그녀

절정 때마다
몸 뒤틀 수밖엔 없었지
달라지는 체위 능수능란한 테크닉
그녀는 선수였어

솔직히 놓치기 싫어 잡아보려고 했으나
그녀

황급히 모기장 밖으로 떠났어
난, 분홍 뒷모습만 바라보았을 뿐…

간질간질
온몸 복사꽃 터지는 밤
---「그녀는 선수였어」 전문


“네, 의사 이돌만입니다”
그는 그렇게 내 전화를 받곤 했다

아픈 곳 알려주면
언제든 다른 사람의 것으로
슬쩍 바꿔치기해주겠다던

친구 중 의사라고는 단 한 명뿐인 그
술이라면 잠결에도 웃으며 일어났다

추석이라 소주 한 병 챙겨
양지바른 명당에 잠든 그를 깨웠다

“여보게 의사 선생!
왼쪽 발목이 이상하네
어서 일어나 칼 잡고
싱싱한 젊은 것으로…”

벌떡 일어선 구절초 한 송이
칼 대신 소주병 잡고
단숨에 다 빨고 있다

내 친구 장의사葬儀師 그 녀석처럼
---「못 지킬 약속」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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