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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6425289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5-12-19
책 소개
목차
제1부
나의 시
핑계
희망에 대하여
한 여자네 집
한 소식
어느 해 봄
시인 노트
시인들
여인숙
몸이 아픈 날은
그냥 가기 뭐하니까
과분(過分)
어느 날 커피를 마시고 잠이 안 와
너에게
세상을 얻다
제2부
콩을 고르며
낙산사
아지미 생각
양양 장
화진(花津)
강변역에서
저녁의 위로
어른은 울지 않는다
달인들
미안한 일
살림에 대하여
어느 봄날
의자
어머니는 산에 계신다
경계에 대한 생각
제3부
빈자리
무야, 무우야
저 위
마가목 사랑
벚나무 이야기
곡우지절
어느 행려별에서
천지불인(天地不仁)
물푸레나무도 힘들다
귀신 이야기
같이 살던 시절이 그립다
천변 풍경
강마을
우수(雨水) 소년
다시 봄을 기다리며
숲속의 의자
제4부
왈패에게
근황
전주 가서
어느 공공주의자의 노래
단추 재벌
골목 불친(不親)
색을 즐기다
바람에 대한 충고
짝짓기에 관한 변명
당착(撞着)
청바지에 대한 생각
여하튼 안녕
공연히
세계문학을 버리다
수행자의 노래
괜히
해설|유성호
시인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시가 늘지 않는다
꽃은 저 혼자서도 피었다 지고
송아지도 어미 말을 알아듣는데
시가 늘지 않는다
살다보면 사랑도 늘고 술도 늘고
이별도 늘어가는데
나의 시는 늘지 않는다
인생이 늘지 않는다
―「나의 시」 전문
한날 문득 내가 죽어 누웠는데
그 옆에서 나는 나의 주검을 간질이며 즐거워했다
세상에 이럴 수가,
꿈에서 깨어 나를 바라보았으나
조금도 슬프거나 낯설지 않았다
―「한 소식」 부분
어느 해 봄
제가 기차를 타고
나그네처럼 가다가 그만
남도의 수런거리는 대숲과
들판을 내달리는 강바람에 홀려
옥천을 간다는 게 영동에서 내렸지만
기차와 나 말고는 아무도 그걸 아는 이가 없었습니다
―「어느 해 봄」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