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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조심

개 조심

(조종사와 비행에 관한 아홉 편의 이야기)

로알드 달 (지은이), 권민정 (옮긴이)
  |  
2007-08-20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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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조심

책 정보

· 제목 : 개 조심 (조종사와 비행에 관한 아홉 편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82181047
· 쪽수 : 260쪽

책 소개

<찰리와 초콜릿 공장>, <마틸다>로 유명한 이야기꾼 로알드 달의 탄생을 알린 첫 단편집.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을 마주한 인간의 연약함과 두려움을 쓸쓸한 유머를 통해 그린, 총 아홉 편의 소설이 수록되었다. 작가가 되기 이전, 영국의 공군 조종사로 2차 대전에 참가했던 로알드 달의 실체 체험이 이 이야기들의 바탕이 되었다.

목차

어느 늙디늙은 남자의 죽음 Death of an Old Old Man
아프리카 이야기 An African Story
마담 로제트 Madame Rosette
카티나 Katina
어제는 아름다웠네 Yesterday was Beautiful
그들은 늙지 않으리 They Shall Not Grow Old
개 조심 Beware of the Dog
오직 이뿐 Only This
당신 같은 사람 Someone Like You

옮기고 나서

저자소개

로알드 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6년 9월 영국 사우스웨일스에서 노르웨이 이민자 부모 아래에서 태어났다. 잉글랜드의 렙턴 스쿨을 졸업한 뒤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한 석유회사의 아프리카 지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2차대전이 일어나자 영국 공군에 지원하여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하지만 이집트에서 큰 부상을 입고 공군 중령으로 종전을 맞는다. 이 무렵 로알드 달은 이야기꾼으로서의 소질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전투기 조종사로서 실전 경험을 담은 단편소설들을 미국의 유력 잡지에 발표하기 시작했는데 그의 기발한 이야기 솜씨는 단숨에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첫 단편집 『응답 바람』에 이어 두번째 단편집 『당신을 닮은 사람』을 펴냈고 이 책으로 에드거 엘런 포 상과 전미 미스터리 작가상을 수상했다. 도박과 내기에 대한 집착, 속고 속이는 의뭉스러운 술수, 통념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목표를 향해 놀라운 집념을 발휘하는 인물 등을 보여주면서 인간사의 미묘한 국면을 차근차근 밀도 높은 이야기로 조여붙이는 그의 솜씨는 결말에서 으스스한 반전과 다층적인 유머를 선사하면서 정점에 달한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 『마틸다』 등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화작가이기도 하다. 로알드 달의 작품은 영화와 뮤지컬로도 유명해졌다. 시나리오 작가, 시인, 소설가로서 두루 명성을 얻은 그의 작품은 63개의 언어로 옮겨져 전 세계적으로 2억 부가 판매되기에 이르렀다. 로알드 달은 1990년 11월에 타계했다. 〈타임스〉는 그를 “우리 시대에 가장 널리 읽히고 가장 영향력이 큰 작가 중 한 명”이라고 소개하면서 그의 부고에 이렇게 썼다. “아이들은 그의 이야기를 사랑했고 그를 제일 좋아하는 작가로 꼽았다. (…) 그 이야기들은 미래의 고전이 될 것이다.” 타계하고 10년 뒤인 2000년에 실시된 ‘세계 책의 날’ 설문조사에서 전 세계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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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와 동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영번역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워싱턴 어빙의 《슬리피 할로의 전설》, 캐런 러셀의 《늪 세상》, 레이프 엥거의 《강 같은 평화》, 오스네 사이에르스타드의 《카불의 책장수》, 로알드 달의 《개조심》,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버진 블루》 《여인과 일각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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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테네 전투는 고작 열다섯 대의 허리케인이 백오십 대에서 이백 대에 이르는 독일군 폭격기와 전투기를 상대로 반시간 동안 투쟁한 길고 멋진 난투극이었다. 독일군 폭격기들은 이른 오후에 쳐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날은 아름다운 봄날이었고, 처음으로 햇살에서 진정한 여름 온기가 느껴지던 날이었다. 여기저기 성긴 구름이 몇 조각 떠 있을 뿐 하늘은 새파랬고, 그 파란빛을 배경으로 산들이 새까맣고 선명하게 도드라져 보였다. 이제 펜텔리콘 산은 구름 속에 머리를 묻고 있지 않았다.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면서, 우리의 모든 행동이 부질없음을 말하면서, 준엄하고 무서운 얼굴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인간들은 어리석고 죽기 위해 태어난 존재인 반면, 산과 강은 영원히 지속되며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않았다. 펜텔리콘 산만 하더라도 아주 오래전 테르모필레 산길을 내려다보면서, 한줌밖에 안 되는 스파르타 병사들이 침략자들로부터 이곳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한 명이 전사할 때까지 적들과 싸우던 광경을 지켜보지 않았던가? 또한 페르시아 병사들이 마라톤 평원에서 레오니다스 왕에게 난도질당하던 장면도 보지 않았던가? 살라미스 섬과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테미스토클레스가 이끄는 아테네 병사들이 이곳 연안에서 적을 몰아내던 광경, 적의 배를 이백 척 넘게 쳐부수던 광경을 지켜보지 않았던가?

펜텔리콘 산은 지금까지 이 모든 광경들과 수많은 다른 광경들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이제, 가소롭기 그지없는 우리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산의 얼굴에는 거의 경멸어린 표정마저 드러났으며, 나는 잠시나마 신들의 웃음소리를 들은 듯했다. 그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우리 숫자가 충분치 않다는 사실을, 그래서 결국에는 지고 말리란 것을. - '카티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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