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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2817045
· 쪽수 : 95쪽
· 출판일 : 2003-07-21
책 소개
목차
自序
가고 싶은 곳
을지로 뒷길
관촌행
수선화
누가 사랑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매화의 추억
어느 새벽길
새우잠
동막리 일출
길 위의 사랑
만리포에서
양평동 첫눈
마른 잎 혼자 밟으며
안타까운 사랑
청양 가는 길
내 안의 너
도솔암에서
그의 모습
오늘을 산다
숨은 길
나의 바다
초가을날 밤 신삼리
성수역에서
나의 천사에게
그 친구 지금은 어디에서
낯선 너
매미에게
비 새는 집
아무도 산 위에 오래 머물지 못한다
내일은 있다
검은 산 앞에서
세상길
나는 너에게 무엇인가 되고 싶다
낙화유수
한여름날의 숲
신림역에서
물고기 한 마리
나를 넘어서
돌아올 길 아니라네
너에게
내 마음의 무성한 잎 지고
누르지 못할 그리움
나는 괴로움의 바다를 건너지 못했다
하루를 살지라도
모든 꿈
유구를 지나며
추사 옛집에서
꽃이 피면 무엇 하리
우는 여자에게
저 산수유 꽃밭에
쑥잎 한 줌
반구정에 올라
꿈이라면 좋겠네
산 너머 산
오늘 같은 날
추운 날의 선운사
삶 속에서는
저녁 무렵 대포항
한번 떠난 새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마음은 청춘
그대가 내 손을 놓았지만
어떤 낙화
백운계곡에서
먼 절의 쇠북 소리
너를 부른다
산속의 하루
낙엽길
부왕동 암문을 찾아서
구룡사에서
슬픈 너
소래포구에서
꽃 보러 와요
발문|뒤돌아보는 자의 희망과 사랑 - 민영(시인)
저자소개
책속에서
가고 싶은 곳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사랑만
있는 곳.
근심걱정이 없고 슬픔도 없고
눈물 같은 것은 단 한 방울도 없는 곳.
내가 먹고 입을 것들이 조금쯤은
모자랄 만큼만 있는 그런 곳.
미움도 전혀 없고 싸움도 없는 곳.
높은 산 밑 깊은 물가에 맨살로 살지라도,
이별은 아예 없고 언제나 반가운
만남만 있는 곳.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손꼽아 나를 기다리는 가슴 따뜻한
사람들만 있는 곳.
내가 죽어 그곳에 하얗게 흩어져도
다시 가고 싶은 그런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