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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소설론
· ISBN : 9788982817243
· 쪽수 : 451쪽
· 출판일 : 2003-09-04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1부
비명과 언어-여성을 말한다는 것
1. 태초에 비명이 있다
2. <모데라토 칸타빌레>: 신경증 환자의 병력 구술
3. <바이올렛>: 희생제의와 희열의 글쓰기
4. <불쌍한 사랑기계>: 몸의 에로스
5. 어머니의 웃음
푸줏간에 걸린 고기-신인의 탄생
1. 벌레의 귀환
2. 구도자와 유희자
3. 나를 파괴하는 나
4. 도살된 소의 진정성
탈주의 변증법
1. 즐거운, 그러나 쓸쓸한 탈주
2. 쓰레기, 거짓말, 농담
3. 이야기의 바다, 광장의 진실
4. 역설을 견디는 유머
문학을 되돌아보는 문학-문학이 대중문화를 만날 때
1. 기호놀이로서의 문학
2. 장정일: 주석자로서의 작가
3. 유하: 얌체 뻐꾸기 시인, 절름발이 작곡가
4. 김영하; 사이버 모험가, 텍스트의 성애자
5. 기호의 미로 속에서 길 찾기
다시, 문학이란 무엇인가
2부
자아의 서사, 소설의 기원-박완서론
1. 글쓰기: 해원(解寃)의 제의(祭儀)
2. 분노와 부끄러움의 이율배반
3. 일상의 시간, 욕막의 뒤안
4. 마음의 오지와 인간에 대한 옹호
5. '나'로 귀환하는 율리시즈
포스트모던 테일-배수아론
1. 이미지는 실재에 우선한다
2. 부재와 불행의 판타지
3. 아이러니를 넘어서
텔레비전 키드의 유희-백민석론
1. 권태, 죽음에 이르는 병
2. 총알 한 알 무게만큼의 유희
3. 피터팬 환상
4. 놀이하는 아이들의 기원
5. 일그러진 거울 속의 진실을 위하여
유쾌한 환멸, 우울한 농담-은희경론
1. 냉철한 서기관 혹은 조숙한 악동
2. 차가운 열정의 드라마
3. 생의 농담과 가벼움의 미학
4. 허무의 절정, 환멸의 나비
5. 환멸의 알레고리와 연애소설 사이
타자라는 소행성과의 만남-하성란론
1. 침묵의 웅변
2. 메트로폴리스의 악몽
3. 연민과 경계: 타자를 만나는 여자의 두 가지 방식
4. 이야기의 보고를 찾아서
사랑의 사막, 사막의 사랑-윤효론
1. 도주와 배반의 서사
2. 생의 알리바이를 위하여
3. 부성(父性)의 추방, 대체된 이데올로기의 세계
4. 모던 타임즈, 서울, 카프카의 도시
5. 어머니에게로 돌아가기: 견인(堅忍)의 미학
3부
다시,씌어지는 이야기-신경숙의 <바이올렛>
1. 그녀, 미지의 타자
2. 부재의 흔적: 그녀에게 가는 길
3. 식물적 상상력과 물의 이미지
4. 말 이전의 말, 말해지지 못한 말
5. 다시 씌어지는 이야기
잃어버린 목소리를 찾아서-<순정>으로 읽는 '이야기/소설'의 가능성
1. 말하기로서의 쓰기
2. 안티-크리스트, 반영웅의 탄생
3. 자기 텍스트 베끼기
4. 말놀이pun, 그 즐거운 카니발 정신
5. 이야기꾼의 향연
6. 은척: 글쓰기의 원점
7. 죽음을 연기(延期/演技)하는 글쓰기
글쓰기 욕망의 음화(陰畵)-<기차는 7시에 떠나네>를 읽는 한 방법
1. 글쓰기와 삶
2. 목소리, 목소리, 목소리
3. 부재, 글쓰기의 기원
4. 빈집, 글쓰기의 심연
5. 지금은 빈집을 벗어날 때
증언과 기록에의 소명-박완서의 자전소설 읽기
1. 박완서 문학의 우물
2. 낙원 상실기, 근대적 자아의 탄생
3. 희생제의와 비극적 장엄미
4. 책략으로서의 자굴감
5. 개인사의 증언에서 보편사의 기록으로
이탈(離脫)한 자의 여로(旅路)-김이태의 <슬픈 가면무도회>
1. 길 위에 선 자의 편력기
2. 연옥으로서의 카르타헤나
3. 아웃사이더의 자의식
4부
미궁 속의 산책
1. 미궁 속에 갇힌 소설의 욕망
2. <내 여자의 열매: 탈신의 욕망, 연꽃의 관능
3. <목화밭 엽기전>: 언표할 수 없는 것들의 역류(逆流)
4. <그 사람의 첫사랑>: 조직인간의 도저한 허무주의
5. 초월, 교란, 마조히즘
옥탑방과 자하방의 상상력-조경란과 한강의 소설
1. 집의 위기
2. <가족의 기원>: 도피의 서사, 자폐의 시학
3. <검은 사슴>: 회귀의 서사, 소멸의 시학
4. 자아의 윤리학
단단한 모든 것의 대기 속으로 사라진다-우리 시대의 성과 결혼
1. 현대성의 격랑
2. <여자에 관한 명상>: 고백과 참회, 그리고 나르시시즘
3. <염소를 모는 여자> <블루 버터플라이>: 사이렌의 노랫소리, 페넬로페의 탄식
4. <모노과미의 새 얼굴>: 황혼기의 가부장제, 그 인류학적 모험
추억은 무엇으로 단련되는가
1. 미래로 향한 향수
2. <자전거 도둑>: 고래 뱃속에서 보낸 한 철
3. <추억의 아주 먼 곳>: 지나가는 여인의 환각
4. <수색, 그 물빛 무늬>: 물빛 무늬, 그 인륜성의 세계
5. 추억하는 힘으로서의 소설
저자소개
책속에서
신화에 대한 계몽이 또다른 신화를 낳는 것처럼, 우리는 도그마에 대한 탈주가 또다른 도그마로 변하는 악몽을 들어 탈주의 변증법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시대의 문학은 이 역설 속에 자리잡고 있다. 우리는 이 역설을 견디는 법을 알고 있다. 우리가 주목하는 작가들의 이야기를 빌려 말하자면, 그것은 역설을 즐기는 것, 나아가 그것을 '삶의 유머'로 받아들이는 것, 바로 그것이다. 90년대 문학이 그 자리에 이를 수 있을까? 우리가 주목하는 작가들의 미래는 그것에 관한 하나의 시금석이다. - 본문 97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