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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다

나는 바보다

셔우드 앤더슨 (지은이), 박희원 (옮긴이), 김선옥 (해설)
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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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는 바보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92055826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5-07-30

책 소개

“미국 문학의 전통을 낳은 아버지”(윌리엄 포크너), “현대 소설을 만든 인물”(존 스타인벡), “영어로 글을 쓰는 가장 훌륭하고 섬세한 작가”(스콧 피츠제럴드), “극소수의 작가들만이 이루어낸, 자기만의 세계를 창조한 작가”(버지니아 울프)라고 불리는 셔우드 앤더슨의 대표 단편 12편.

목차

숲속의 죽음
달걀
나는 바보다
슬픈 나팔수들
어느 현대인의 승리: 변호사 불러줘요
그런 교양
그 여자 저기 있네, 목욕 중이야
씨앗
어느 낯선 동네에서
형제
전쟁
우유병
해설 평범한 삶 속에 숨겨진 특별한 이야기들

저자소개

셔우드 앤더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6년 미국 오하이오 주의 작은 마을 캠든에서 마구제작자의 일곱 아이 중 셋째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열네 살 때 정규교육을 그만두고 신문배달부, 심부름꾼, 마구간지기 등 여러 잡일을 하다 스무 살 무렵 형의 도움으로 야간학교를 다니며 독학으로 문학에 눈을 떴다. 졸업 후 광고회사에 취직해 카피와 칼럼을 썼고, 부유한 사업가의 딸과 결혼해 책임감 있는 남편이자 아버지, 성공한 사업가로서 평탄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서른여섯이던 1912년 “발이 점점 더 축축하게 젖고 있다”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남기고 사무실에서 나간 뒤 나흘 만에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채로 발견되었다(이 나흘간의 기억은 평생 돌아오지 않았다). 이 일을 계기로 사업을 접고 전업작가의 길을 선택, 가족도 뒤로한 채 시카고로 혼자 이사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첫 소설 《윈디 맥퍼슨의 아들》(1916)을 출간한 뒤 1919년 훗날 그의 대표작이 되는 연작단편집 《와인즈버그, 오하이오》를 발표했다. 산업화가 시작된 마을을 배경으로 현대인의 고독과 소외의 정서를 그로테스크하지만 아름답게 포착한 이 작품을 통해 “우리 세대 미국 작가들과 후계자들이 이어갈 미국문학의 전통을 낳은 아버지”(윌리엄 포크너), “현대 소설을 만든 인물”(존 스타인벡), “영어로 글을 쓰는 가장 훌륭하고 섬세한 작가”(스콧 피츠제럴드)라는 후배 작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모던라이브러리에서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영문소설 100선’에 들었으며 미국 대학에서 《위대한 개츠비》와 함께 가장 많이 수업 교재로 쓰이는 작품이다. 이 외에도 《달걀의 승리》(1921), 《수많은 결혼들》(1923), 《어두운 웃음소리》(1925) 같은 소설을 비롯해 시집과 여러 에세이 등 많은 작품을 썼다. 1941년 남미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가 실수로 이쑤시개를 삼켜 장에 천공이 생기는 바람에 65세에 복막염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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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야기를 만지며 살고 싶어 번역 세계에 뛰어들었다. 글밥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하고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에이스』, 『무법의 바다』, 『사물의 표면 아래』, 『여자만의 책장』, 『바이닐』, 『아케이드 게임 타이포그래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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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옥 (해설)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원광대학교 영어교육과 교수로 현대 영미 문학을 연구하고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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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해설에서

셔우드 앤더슨은 미국 현대 단편소설의 초석을 다진 작가로 평가된다. 그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속에 숨겨진 복잡한 감정과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프로이트적 심리 분석과 절제된 언어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 그의 작품들은 미국 문학사에서 독창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푸줏간 주인은 자기가 곡식 자루에 넣어준 간이나 살점 붙은 묵직한 뼈가 노파의 남편이나 아들에게 조금이라도 돌아가느니 차라리 놈들이 굶어 죽는 게 낫다고 말했다.
굶어 죽으라고? 아니, 어떤 존재든 밥은 먹어야 했다. 인간은 먹어야 했다. 별 쓸모는 없지만 팔 수 있을지 모르는 말도, 석 달 동안 우유를 전혀 내놓지 않은 가엾고 여윈 소도.
말, 소, 돼지, 개, 인간 모두 다.
ㅡ「숲속의 죽음」


닭은 달걀에서 태어나 부활절 카드 그림에서 볼 법한 솜털 보송한 미물로 몇 주를 살다가 흉물스럽게 깃털이 빠지고, 아버지가 눈썹에 땀방울 맺혀가며 일해서 사 온 옥수수와 모이를 잔뜩 먹고, 핍이니 콜레라니 각종 이름을 단 병에 걸려서는, 멍청한 눈으로 멀뚱히 태양만 바라보며 서 있다, 앓다가 죽는다. 암탉 몇 마리는, 그리고 가끔은 수탉도 한 마리쯤은 신의 수수께끼 같은 목적에 봉사하도록 만들어졌는지 고생 끝에 성체가 된다. 그리하여 암탉이 알을 낳고 거기서 다른 병아리가 나오면 이 지독한 순환이 완성된다. 이 모든 것이 믿기 어려우리만치 복잡하다. 철학자 대다수는 분명 양계장에서 성장한 사람들일 것이다. 닭에게 크나큰 기대를 걸고 살다 보면 지독한 환멸을 느끼게 될 수밖에 없다.
ㅡ 「달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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