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제목 : 고래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82819278
· 쪽수 : 455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82819278
· 쪽수 : 455쪽
책 소개
문학동네 소설상이 오랜만에 당선작을 냈다. 주인공은 지난해 여름 '문학동네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천명관씨. 등단작 '프랭크와 나'를 제외하곤 아무 작품도 발표하지 않은 진짜 신인이다.
목차
1부 부두
2부 평대
3부 공장
심사평
수상작가 인터뷰 / 이야기, 혹은 소설의 미래
수상 소감
저자소개
리뷰
살으리*
★★★★★(10)
([100자평]고래를 피해 잘 살아왔는데, 부커상 후보 오르면서 더 ...)
자세히
딸기홀*
★★★☆☆(6)
([마이리뷰][마이리뷰] 고래)
자세히
느린산*
★★☆☆☆(4)
([100자평]난 이 책 반댈세~ 아무리 스토리텔링의 힘, 흡입력있는...)
자세히
해*
★★★★★(10)
([100자평]10년 전에 훑어봤을 때는 그저 이상할 뿐이던 내용. ...)
자세히
갑*
★★★★★(10)
([마이리뷰]재미있게 읽었다)
자세히
thd**
★★★★☆(8)
([마이리뷰]고래)
자세히
처음처*
★★★★☆(8)
([마이리뷰]근대 여인 잔혹사)
자세히
스토리*
★★★★☆(8)
([100자평]이 소설은 무엇을 얻으려하면 안된다. 그냥 읽어내려해야...)
자세히
까망머*
★★★★★(10)
([마이리뷰][고래] 나 왜 묵혀두고 이제야 ..)
자세히
책속에서
금복은 저고리와 치마를 벗어 빈 덕에 걸어놓고 알몸으로 물 속을 향해 걸어갔다. 밤새 뜨겁게 달아오른 몸을 차가운 파도가 휘감았다. 그녀는 파랗게 빛나는 고래를 향해 헤엄치기 시작했다. 고래는 거대한 유선형의 몸체를 우아하게 움직이며 그녀를 향해 꼬리를 철썩거리다 이따금씩 힘찬 분기를 보여주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아무리 헤엄을 쳐도 고래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가 없었다. 바로 앞에서 꼬리를 흔들고 있었고, 매끄러운 거죽이 손에 잡힐 듯 코앞에서 번들거렸지만 고래는 늘 그만큼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고래는 다시 한번 크게 물을 뿜어낸 후 유유히 꼬리를 흔들며 깊은 물 속으로 사라졌다. 허탈해진 그녀는 지칠 때까지 물 속에서 나오지 않고 다시 고래가 솟아오르길 기다렸지만 끝내 고래는 나타나지 않았다. 완전히 기진해서 그녀가 다시 물 밖으로 나왔을 땐 바다 저편에서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언젠가 그녀의 등을 떠밀어 고향을 떠나게 했던 바로 그 바람이었다. 그리고 그 바람은 이제 그녀를 다시 어디론가 데려갈 참이었다. 아니, 어쩌면 그녀가 바람을 불렀을지도...
훗날, 대극장을 설계한 건축가에 의해 처음 그 존재가 알려져 세상에 흔히 '붉은 벽돌의 여왕'으로 소개된 그 여자 벽돌공의 이름은 춘희(春姬)이다.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