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미움을 넘어섰어요

제1부 잃어버린 세월 - 88시간의 '김의 전쟁'
1.잃어버린 세월
2.차별과 모멸, 그리고 분노..
3.난..사람을 죽였습니다...
4.어머니, 용서하세요
5.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이..
6.희로야, 총으로 죽어다오

제2부 또 하나의 전쟁 - 31년 7개월간의 투쟁
1.또 하나의 전쟁
2.내 이름은 모두 일곱 개
3.검찰관 옷 벗긴 재판
4.나를 죽이려 한 건 누구였나
5.방청객의 실소를 자아낸 검사
6.나를 지탱해준 독서와 한글 공부
7.나의 옥중생활

제3부 아, 따뜻한 어머니 - 불우했던 어린 시절과 나의 어머니
1.불우했던 어린 시절
2.일본 경찰과 나의 악연
3.사랑보다 동정이 앞선 만남
4.아, 따뜻한 어머니
5.삼중 스님과 나

이 순간 나는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이 조금도 부끄럽지 않다. 오히려 자랑스럽다. 솔직하게 고백하면 나는 한때 스스로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웠다. 어릴 때 내 마음속에는 '일본인이 되고 싶다'는 희망이 늘 꿈틀거렸다. 민족차별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각조차 없던 그 시절이엇기에 저항하기보다는 동화되기를 바랐던 것이다. --본문 4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