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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우리 몸
· ISBN : 9788983895127
· 쪽수 : 143쪽
· 출판일 : 2013-05-20
책 소개
목차
1.생명의 시작
2.인체를 좌지우지하는 뇌와 척수
3.이목구비
4.피부, 근육과 관절
5.피와 공기의 흐름
6.소화와 배설
* 인체 상식 퀴즈
* 인체 관련 단어 풀이
리뷰
책속에서
◆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귀
우리가 흔들리는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균형을 잡으며 넘어지지 않고 서 있을 수 있는 비밀은 귓속에 있어요. 우리의 귓속에는 몸이 균형을 유지하는 기관이 있어요. 만일 이 기관이 없다면 걷기는커녕 베개에서 머리를 드는 것조차 힘들어지지요.
귓속에는 세반고리관이 있고, 그 중심에 전정 기관이 있어요. 그리고 그 속에는 림프액이 차 있고 유모 세포가 있지요. 우리가 몸을 움직이면 액체 같은 림프액이 흐르고, 유모 세포가 림프액의 흐름에 자극을 받아 느끼는 구조로 되어 있어요.
세반고리관은 전반고리관, 후반고리관, 측반고리관의 세 부분으로 나뉘어요. 전반고리관은 고개를 양옆으로 흔들 때 또는 비스듬히 할 때, 후반고리관은 고개를 끄덕일 때, 측반고리관은 고개를 돌릴 때 균형을 잡아줘요.
전정 기관은 타원주머니와 소낭으로 되어 있어요. 타원주머니에는 세로로 된, 소낭에는 가로로 이석이 붙어 있어요. 이석은 작은 알갱이로, 머리를 기울면 지구의 중력에 끌려서 움직여요. 이석 아래에는 감각모와 신경이 있는데, 이석이 움직이면서 감각모를 자극해 몸의 위치를 신경에 전달해 균형을 잡아줘요. 사람은 똑같은 자세로 있지 않기 때문에 이석은 끊임없이 움직인답니다.
◆ 노폐물을 걸러 내는 신장
우리 몸무게의 약 60퍼센트는 물과 혈액으로 되어 있어요. 여기에는 염분(소금기)과 영양소 외에 노폐물들이 녹아 있어요.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과 염분의 비율이 항상 일정해야 해요.
신장은 심장이 보낸 혈액을 걸러 내요. 그러면 물과 노폐물이 나오지요. 이 물과 노폐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소변’이에요. 방광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돼요. 만일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노폐물을 몸 밖으로 빼내지 못하면 몸의 여러 기관이 병에 걸리게 돼요.
신장은 횡경막 아래에 척추뼈 양쪽에 하나씩 총 2 개가 있어요. 오른쪽 신장은 위쪽에 커다란 간장이 있어서 왼쪽 신장보다 조금 낮은 곳에 있어요.
크기는 주먹보다 조금 큰 정도로 짙은 붉은색에 콩 모양을 하고 있어요. 이 2 개의 신장에는 심장이 내보내는 혈액 중 5분의 1이 쉴 새 없이 흘러들어 가요. 신장은 이 혈액을 걸러 불필요한 것들은 소변으로, 깨끗해진 혈액은 다시 심장으로 갔다가 온몸으로 보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