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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83895912
· 쪽수 : 92쪽
· 출판일 : 2015-02-09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두부의 모험
김
눈물 만두
볶음밥과 친구들
모두 다 섞인 종합 음식 나라
음식물 쓰레기 공룡
마치며
리뷰
책속에서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지요. 할머니의 눈물 만두를 먹고 나면 꼭 눈물이 한 방울씩 나왔어요. 무슨 까닭인지는 알 수 없지만, 종아리가 저린 것처럼 가슴이 저릿저릿했어요. 콜라 마시고 트림 나올 때처럼 코끝이 찌릿찌릿했어요. 연필 칼에 손을 베인 것처럼 깊은 뱃속 어딘가가 아릿아릿했어요. (……)
할머니는 단층집 동네 사람들에게 만두를 나누어 주었어요. 그러고도 아직 많이 남았어요. 할머니는 아파트 마을 사람들에게도 나누어 주었어요. 그제야 만두는 모두 바닥이 났지요.
지금도 사람들은 할머니의 그때 그 만두 맛을 잊지 못한답니다. 눈물 만두를 먹어 본 사람이라면 모두 다 눈물 한 방울씩 똑똑 떨어뜨리며 이렇게 말했어요.
“세상에 이렇게 감동적인 맛은 처음이야!”
- '눈물 만두' 중에서
공룡은 쿵쿵거리며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이제 보니까 그 공룡의 몸은 온통 먹다 버린 음식물로 되어 있었습니다. 음식 쓰레기가 모여서 그렇게 산처럼 큰 공룡이 되었던 것입니다. (……)
공룡은 63빌딩만큼 기다란 목을 숙이더니 사람들을 보며 한숨을 한 번 내쉬었습니다.
“어휴!”
사람들은 있는 대로 인상을 쓰며 코를 막았습니다. 냄새가 엄청나게 지독했거든요. 여자아이 몇 명은 그 자리에서 기절해 버리고 말 정도였습니다.
공룡은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좀, 좀, 그만 좀 버려! 내가 몸이 무거워서 걸어 다니기도 힘들잖아.”
사람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코는 여전히 꼭 틀어막은 채 세차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제발 너희가 만든 음식은 그냥 다 먹어치워!”
사람들은 또다시 세차게, 아주 세차게 고개를 끄덕끄덕했습니다.
“또 자꾸 버리면 나 또 나타날 거야. 크아!”
그 말을 남기고 공룡은 다시 쿵쿵 발소리를 울리며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 '음식물 쓰레기 공룡'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