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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지우개

걱정 지우개

서석영 (지은이), 김소영 (그림)
바우솔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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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지우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걱정 지우개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71470938
· 쪽수 : 80쪽
· 출판일 : 2025-04-16

책 소개

고민을 들어 주고 지워 주는 ‘걱정 지우개’라는 특별한 소재를 사용해 걱정의 실체를 흥미진진하게 알려 주는 창작 동화다. 어린이의 숨은 고민을 잘 찾아내는 서석영 작가는 남다른 관찰력으로 걱정으로 힘들어하는 아이의 속마음을 섬세하고도 명쾌하게 풀어냈다.

목차

고장 난 가족
걱정이 끓는 솥
골칫거리 친구들
씩씩한 이모할머니
걱정 지우개
현우의 고백
그래서 걱정이 다 사라졌을까?

저자소개

서석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산과 들에서 뛰어놀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동화 속에 친구들을 불러 신나게 놉니다. 그동안 《욕 전쟁》, 《고양이 카페》, 《날아라, 돼지 꼬리!》, 《가짜렐라, 제발 그만해!》, 《위대한 똥말》, 《착한 내가 싫어》, 《공부만 잘하는 바보》, 《아빠는 장난감만 좋아해》, 《가족을 빌려줍니다》, 《책 도둑 할머니》, 《엄마 감옥을 탈출할 거야》, 《엄마 아빠는 전쟁 중》, 《무지막지 막무가내 폭탄 고양이》, 《베프 전쟁》, 《더 잘 혼나는 방법》, 《나한테만 코브라 엄마》, 《말대꾸 끝판왕을 찾아라!》, 《택배로 온 AI 아빠》, 《나를 쫓는 천 개의 눈》 등 많은 동화를 썼고, 한국아동문예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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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그림)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영상 영화를 공부했습니다. 흰 도화지 같던 텃밭을 초록으로 물들이는 풀과 나무를 바라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찰떡 콩떡 수수께끼 떡》, 《설탕 따라 역사 여행》, 《두뇌를 깨우는 수수께끼 250》, 《나만의 특별한 그림책 만들기》, 《걱정 지우개》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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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골칫거리 친구들

걱정이 많아서인지 밥맛이 없었어요.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죠. 얼굴은 거무튀튀해지고, 몸은 빼빼 말라 갔어요. 남자애들은 나를 ‘젓가락’, ‘마른 멸치’로 불렀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언제나처럼 헤헤거리며 명랑했어요. 걱정이라곤 없는 애들처럼 보였죠.
난 친구들과 잘 지내는 편이에요. 특히 지민이와 정민이는 단짝이어서 화장실에도 같이 가요.
‘원래 친구는 기쁜 일도 슬픈 일도 같이 나누는 사이라고 하잖아. 지민이와 정민이한테 속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걱정을 털어놓을까?’
이렇게 생각하며 지민이와 정민이를 바라보았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걱정을 털어놓는다고 지민이와 정민이가 날 이해할 수 있을까? 내 걱정이 해결될까? 아니야, 괜히 우리 집 망했다는 소문만 나고 애들이 날 불쌍히 여길지도 몰라. 그건 더 싫어.’
나도 모르게 걱정이 밖으로 새어 나갈까 봐 입을 앙다물고 있었어요.
“시은아, 너 요즘 왜 그렇게 말이 없어?”
“맞아. 우리랑 놀지도 않고 잘 웃지도 않고. 무슨 걱정 있어?”
지민이와 정민이가 물었어요.
“아니야. 걱정은 무슨.”
걱정을 나만의 비밀로 꼭꼭 숨겨 두었어요.
“그럼 다행이고. 우리 화장실 갈까?”
“그래. 나도 지금 막 가고 싶었거든.”
지민이와 정민이는 활짝 웃으며 말했어요. 순간, 둘이 정말 행복해 보여서 질투가 나고 심통이 났어요. 같이 어울리기 싫었죠.
“난 가고 싶지 않은데 너희 둘이 가면 안 되니?”
지민이와 정민이 얼굴이 단박에 굳어졌어요. 내가 절교 선언을 하기라도 한 것처럼요.


걱정 지우개

나는 걱정 지우개에게 오빠에 대한 걱정거리도 늘어놓고, 골칫거리 친구들 이야기도 일러바치듯 시시콜콜 꺼내 놓았어요. 그러고도 잠이 오지 않으면 벌떡 일어나 연습장에 걱정거리를 쓰고 걱정 지우개로 지웠죠.
‘정말 이렇게 하면 걱정이 사라질까?’
궁금했지만 그건 확실히 알 수 없었어요. 하지만 걱정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터질 것 같은 가슴에 여유가 생겼어요.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풍선에서 공기를 뺐을 때처럼 말이에요.
걱정을 써 놓고 싹싹 지우면 속이 시원했어요. 사라진 글자들처럼 걱정도 사라질 거라는 믿음이 생겼고요.
점점 숨이 제대로 쉬어지고 밥이 넘어가기 시작했어요. 괴로워 밤잠을 설치던 증상도 나아졌죠. 걱정 지우개를 머리맡에 놓고 자면 든든해 편안히 잠들 수 있었어요.
걱정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기대해서인지 아침에 눈을 뜨면 기분이 좋았어요.
며칠이 지났을까요. 걱정 지우개의 마법은 골칫거리 친구들한테서 제일 먼저 일어났어요.
저희끼리 속닥거리고, 내가 싫어하는 미지와 몰려다녀 내 심기를 불편하게 하던 지민이와 정민이가 다가오더니 말했어요.
“시은아, 너 요즘 얼굴이 밝아졌다. 기분 좋은 일 있니?”
“우리 예전처럼 같이 다니지 않을래?”
“그러든지.”
난 반가우면서도 시큰둥하게 말했어요. 그동안 속상했다는 걸 나타내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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