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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한국사
· ISBN : 9788983898005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19-07-19
책 소개
목차
^^동십자각과 잡상^^
궁궐 지붕에 잡상이 놓여 있는 까닭
동십자각이 섬처럼 있는 이유
^^어구 수문
해치 석상^^
광화문에 해치 조각상을 넷이나 둔 까닭
광화문 옆 해치 석상은 왜 뿔이 없을까
해치 석상 목에 있는 방울의 의미
^^광화문과 주작, 기린, 현무^^
광화문 천장에 주작이 그려진 이유
광화문 작은 문의 기린과 거북이 뜻하는 것
^^흥례문과 답도^^
답도에 봉황 무늬가 있는 까닭
봉황이 왜 용보다 아래 상징 동물로 여겨질까
^^영제교와 금천 서수^^
인위적으로 개천과 다리를 만든 이유
영제교 난간과 금천 위에 서수를 둔 까닭
^^유화문과 기별청^^
“간에 기별도 안 갔다.”의 어원
^^근정문과 행각^^
근정문 양쪽에 행각을 둔 까닭
주춧돌 모양과 터무니
^^근정전과 오방신과 12지신^^
거친 박석을 마당에 깔아놓은 이유
마당에 박힌 쇠고리의 정체
근정전이 실제 크기보다 웅장해 보이는 까닭
월대 난간과 계단에 서수를 많이 배치한 이유
쌍사자 석상과 새끼가 뜻하는 것
황룡과 7개 발톱
용상과 일월오봉도의 의미
임금은 어떻게 옥좌에 올라가 앉았을까?
^^사정전과 운룡도^^
붉은 용과 구름의 의미
^^강녕전과 용마루^^
강녕전에 용마루가 없는 이유
특별한 온돌 마루가 놓인 까닭
^^교태전과 태극^^
국왕 부부는 어디서 어떻게 잤을까?
v아미산과 굴뚝^^
괴석과 돌그릇에 담긴 상징
아미산이 가장 아름다운 때는 언제일까
아미산 굴뚝이 보물 제811호로 지정된 이유
불가사리가 굴뚝에 새겨진 까닭
^^경회루와 용 그리고 코끼리^^
돌기둥과 다리에 담긴 뜻
돌다리 난간에 코끼리 석상이 있는 까닭
^^영추문과 백택^^
백택을 왜 신성하게 여길까
백호나 백택이 아닌 기린을 그린 이유
영추문으로 어떤 사람들이 출입했을까
^^신무문과 현무^^
현무는 왜 상징색이 검정일까
신무문을 오랜 세월 굳게 닫은 이유
박쥐 문양의 의미
^^건청궁과 향원정^^
경복궁 안에 궁을 또 만든 이유
향원정과 취향교
우리나라 최초로 전등이 설치된 곳
^^자경전과 십장생 굴뚝^^
꽃담과 길상무늬의 뜻
자경전에도 해치가 있는 까닭
보물 제810호로 지정된 십장생 굴뚝
^^소주방과 동궁과 뒷간^^
궁궐 화장실은 어떤 모습일까
^^건춘문과 청룡^^
건춘문에 청룡이 있는 이유
좌청룡 우백호의 어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용상과 일월오봉도의 의미
근정전 안을 정면으로 들여다보면 높은 단상이 있고 그 위에 붉게 칠해진 용상(龍床)이 있습니다. ‘용상’은 임금을 용에 비유하여 임금이 일할 때 앉던 평상을 가리킨 말입니다. 귀한 사람이 앉는 자리라는 뜻에서 옥좌(玉座)라고도 말합니다. 임금의 전용 의자 테두리에는 용을 장식해서 왕권을 나타냈습니다.
“왜 의자가 하나뿐일까요?”
조선 시대에 의자는 특별한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이었기에, 근정전에서는 임금만 의자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서 있는 신하들이 높은 단상에 앉아 있는 임금을 우러러보게끔 만드는 장치였습니다.
“해와 달이 함께 그려진 그림은 무슨 뜻일까요?”
옥좌 뒤에는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 병풍이 배경으로 있습니다. 일월오봉도에는 십장생도와 달리 사슴, 거북, 두루미 등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동물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영원불멸을 강조하고자 생명력 있는 동물을 그리지 않은 것입니다.
그림과 색채가 정해져 있는 일월오봉도는 왕권을 상징하는 그림입니다.
하얀 달과 붉은 해는 음양을 나타내는 동시에 왕비와 국왕을 상징합니다. 다섯 봉우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섯 산을 상징하는 동시에 국왕이 다스리는 국토를 의미합니다. 조선 시대에 오악(五嶽)으로 꼽힌 다섯 산은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 지리산, 삼각산을 가리킵니다. 오악은 음양오행에 따라 각기 북 동 서 남 중앙을 상징합니다.
힘찬 물줄기의 폭포와 붉은 소나무는 강한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산 아래에서 넘실대는 파도는 조정을 상징합니다. 파도를 이르는 한자 潮(조수 조)가 조정(朝廷)의 조(朝)와 발음이 같음을 고려해서 그렸으니까요. 백관이 입는 관복 흉배에 파도 문양을 수놓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일월오봉도는 1만 원권 지폐 앞면 세종 대왕 어진의 바탕 그림이기도 합니다.
"저기 누군가 오는군."
경복궁에 처음 가는 사람들은 정문 광화문을 최초로 보게 된다고 생각하지만, 궁궐 쪽에서 보면 접근하는 사람을 가장 먼저 발견하는 사람은 궁궐을 지키는 수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