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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직업의 세계
· ISBN : 9788983898913
· 쪽수 : 52쪽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12시 02분
3번 환자
잠시 바람을 쐬러 병원 정문 앞으로 나왔어요. 그런데 거기서 응급실장인 올가 네베르와 마주쳤어요. 올가는 홍역을 빨리 찾아내 다른 환자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한 건 아주 잘한 일이라고 칭찬했어요.
“특히 조금 전에 공지가 내려온 참이거든요. 파란 고름이 생기는 전염병이 퍼지는 것 같대요. 윽…. 만약 그런 전염병이 퍼지기라도 한다면 병원 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걸리고 말 거예요. 혹시 무슨 병인지 아나요?”
박테리아란 무엇일까요?
박테리아는 아주 작은 미생물로 대부분 한 개의 세포로만 이루어져 있어요. 게다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죠. 하지만 종류는 수백만 가지가 넘어요.
박테리아가 꼭 해로운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피부나 소화 기관에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결핵, 페스트, 콜레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옮기는 박테리아들도 있답니다.
박테리아는 습한 곳을 좋아하는데, 누군가 식물을 병원에 가지고 들어오면서 자기도 모르게 박테리아를 옮겼을지도 몰라요. 특히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강한 박테리아일 수 있죠.
43쪽으로 가서 지금 유행하는 이 전염병의 네 가지 증상을 잘 기억한 뒤 페이지마다 꼼꼼히 살펴보도록 해요.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병원에서 또 다른 병에 걸릴 수 있어요. 병원은 많은 환자와 세균들이 오가는 곳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병원에서 옮는 병을 ‘병원 내 감염병’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이번 전염병에 대한 단서들은 곳곳에 숨어 잘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니 조심해요! 단서를 모두 손에 넣고 나면 분명 파란 고름이 생기는 전염병이 병원 안에 퍼져 있다는 걸 확인할 거예요. 아이코, 계속 이야기하다가는 오후 1시 15분 환자를 놓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