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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카네기 메달 수상작)

제럴딘 머코크런 (지은이), 정회성 (옮긴이)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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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거짓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새빨간 거짓말 (카네기 메달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83946409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10-11-23

책 소개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10권. 어느 날 주인공 소녀 에일사의 가게에 불쑥 나타나 탁월한 이야기 솜씨로 사람들을 매혹시키며 물건을 파는 불청객의 미스터리를 다룬 청소년소설이다. 1988년 출간 후 “현대판 아라비안나이트”라는 찬사를 받으며 카네기 메달과 가디언 상을 석권했고, 영국의 유력 언론사 <가디언>에서 선정한 ‘세계 100대 아동문학’에 뽑히기도 했다.

목차

레딩에서 온 남자
시계 : 미신에 관한 이야기
필기구함 : 거짓말쟁이에 관한 이야기
접시 : 가치에 대한 의문
식탁 : 탐식에 관한 이야기
하프시코드 : 명예와 신뢰에 관한 이야기
우산꽂이 : 불같은 성격에 관한 이야기
거울 : 허영에 관한 이야기
접이식 뚜껑이 달린 책상 : 누가 범인일까
나무상자 : 배반에 관한 이야기
장난감 병정 : 자존심에 관한 이야기
침대 : 공포에 관한 이야기
유일한 해답

저자소개

제럴딘 머코크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캔터베리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에서 교육학을 공부했다. 어린 시절 수줍음을 많이 타고 말도 어눌한 편이었지만, 글을 쓰면서부터 자기 삶에 자신을 갖고 소설가의 꿈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1988년 전문 작가로 나서기 전까지 10년간 런던의 한 출판사에서 근무했다. 영국 최고의 청소년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녀는 지금까지 150권 이상의 책을 썼으며, 수많은 문학상을 휩쓸었다. 1989년 『새빨간 거짓말』로 카네기 메달과 가디언 상을 석권했고, 『천사보다 조금 아래』『황금 먼지』『세상이 끝난 건 아니야』로 윗브레드 청소년문학상을 세 차례나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2005년에는 『피터팬』 속편의 공식 작가로 지명되는 영예를 누렸고, 2008년에는 『새하얀 어둠』으로 마이클 L. 프린츠 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 스마티스 도서상, 안데르센 상, 블루 피터 상, ALA 도서상, LA타임스 청소년도서상 등 세계의 주요 아동.청소년 문학상에 단골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에는 『새빨간 거짓말』『돌아온 피터팬』『새하얀 어둠』『6층에서 말을 타고 또각또각』『길가메시』『이새의 나무 이야기』 등이 번역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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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성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도쿄대학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하고, 인하대학교 영미유럽인문융합학부에서 번역을 가르치고 있다. 『피그맨』으로 2012년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아너리스트 번역 부문 상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 『지구에 온 너에게』, 『언덕 너머 집』, 『아놀드 로벨 우화집』, 『폴라 익스프레스』, 『이름 없는 남자』, 『페퍼와 나』, 『모두의 고양이』 등이 있으며, 쓴 책으로 『책 읽어주는 로봇』, 『내 친구 이크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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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지만 그건 전부 거짓말이잖아요.”
포비 부인이 말했다. 그녀는 부드럽게 돌려 말하고 싶었지만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MCC 버크셔가 몸을 똑바로 폈다.
“아니, 부인. 그게 거짓말이라고요?”
“그러니까…… 사실…… 거짓말 맞잖아요.”
포비 부인이 말을 더듬거렸다.
“거짓말 아닙니다, 부인.”
조금도 물러설 기색 없이 버크셔가 엄숙하게 말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픽션, 즉 허구이지요. 내가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것, 모든 사람이 내게 원하는 바로 그 허구란 말입니다, 부인. 요컨대 꾸민 이야기지요.”


그 뒤 학교에서는, 에일사네 집에는 괴팍하고 정신 나간 오빠가 하나 있는데 그 오빠 때문에 장사에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아무튼 선생님이 불쾌한 표정으로 가게를 나가자 에일사가 MCC에게 빈정거리며 말했다.
“이게 당신이 얘기한, 물건 파는 방법이로군요.”
MCC 버크셔는 머쓱해서 입을 열 수 없었는지 품에 안은 책 표지만 바라보았다. 에일사는 자신이 너무 무례하게 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잠자코 있는 것이 나을 뻔했다고 후회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냥 해본 말이에요. 사실 책을 팔아봤자 장사에 크게 도움이 되지도 않는걸요, 뭐. 값도 안 나가고 말이에요. 엄마는 헌책들을 몇 페니씩에 팔았어요.”
“어떤 것들은 헌책이라도 몇 백 파운드의 가치가 있어.”
MCC가 고개를 들면서 사뭇 진지하게 말했다.
“우리 가게엔 그런 책 없잖아요.”
“그렇게 단정하지 마. 어떤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그만한 가치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거니까.”
그는 그렇게 말하고 낡아빠진 문고본 책들이 가득 꽂혀 있는 새 책장을 바라보았다.
“몇 백 파운드의 가치가 있다고요?”
“돈이 전부는 아니야.”
그가 대법원 판결이라도 내리듯 엄숙하게 말할 때 불빛 아래서 그의 두 눈이 반짝 빛났다.


MCC는 자리에 돌아와 포비 부인에게 한 장씩 한 장씩 명함의 뒷면을 보이며 숫자를 읽었다. 그럴 때마다 부인은 히스테리를 일으키듯 괴성을 지르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다. 몇 분 뒤 MCC는 의자 사이를 헤치고 모피 칼라가 달린 검정 순모 외투를 입은 남자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유서 깊은 이 식탁과 헤어지기는 싫지만, 제 고용주인 포비 부인께서 1천 파운드를 적은 선생님의 제의를 받아들이라고 하시는군요.”
모피 칼라의 사나이는 그 즉시 현금으로 계산을 했고, MCC는 10파운드짜리 70장을 세어서 경매인에게 건넸다.
“이보게 젊은이, 여기에서 일할 생각 없나? 자네처럼 말솜씨가 좋은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네만…….”
경매인이 윙크를 하며 말했다.
“말씀은 감사합니다만, 포비 골동품점에 만족하렵니다.”
MCC의 대답에 포비 부인은 다시 한 번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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