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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9097964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5-10-31
책 소개
목차
세 번의 추수감사절 ⦁ 샬럿 퍼킨스 길먼
장 구르동의 가을 ⦁ 에밀 졸라
함께 그리고 따로 ⦁ 버지니아 울프
가을⦁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비통한 사건 ⦁ 제임스 조이스
여왕의 쌍둥이 ⦁ 세라 온 주잇
후회 ⦁ 기 드 모파상
세 번의 입맞춤 ⦁ 에드워드 페이슨 로
사흘간의 폭풍 ⦁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자소개
책속에서
블레이크 부인은 자신이 헌신하고 있는 일과 그것이 여성 단체들의 도움으로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지를 이야기했다. 그녀는 각 지역의 여성 클럽과 그 모임들이 만들어 내는 활력 그리고 여성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모습을 열정적으로 묘사했다. 그녀의 말은 설득력 있고 감동적이었으며, 무엇보다 듣는 이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히는 힘이 있었다.
_<세 번의 추수감사절>, 샬럿 퍼킨스 길먼
그래, 이제 너는 가을에 이르렀구나. 일을 했고 그 결실을 거두고 있지. 사람도 이 땅을 닮은 존재란다. 대지가 생명을 낳고 이어가듯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는 거야. 마른 잎에서 다시 푸른 잎이 돋아나듯, 나는 네 안에서 다시 태어나고, 너도 네 아이들 속에서 다시 태어날 거야. 내가 이 말을 하는 건, 늙음이 너를 두렵게 하지 않기를 바라서란다. 저 푸른 잎사귀들이 내년 봄, 자신이 떨군 씨앗에서 다시 돋아나듯, 너도 그렇게 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하길 바란다.
_<장 구르동의 가을>, 에밀 졸라
무엇보다도 인간의 교류만큼 기묘한 일은 없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터무니없이 비이성적이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혐오였던 감정이 이제는 가장 강렬하고 황홀한 사랑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순간, 그녀는 곧장 그것을 거부했다. 마음이란 얼마나 모호한가. 이 놀라운 인식들, 고통과 기쁨이 교차하는 이 감정을 표현할 단어가 고작 몇 개뿐이라는 사실을 다시 떠올렸다. 그렇다면 이 감정을 무엇이라 불러야 한단 말인가.
_<함께 그리고 따로>, 버지니아 울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