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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창의적사고/두뇌계발
· ISBN : 9788984058415
· 쪽수 : 280쪽
책 소개
목차
인터뷰를 시작하며
1 적당히 고개를 끄덕이지 않는다 - 만화가 윤태호의 집요함
2 떠나온 곳을 재발견한다 - 싱어송라이터 차세정의 여행
3 잘 모르겠다면 일단 오랫동안 관찰한다 - 예능PD 나영석의 관찰
4 하루 1%씩만 하면 된다 - 애니메이션 감독 우경민의 실행
5 익숙함을 멀리하고 자주 새로고침 한다 - 뮤지컬 연출 장유정의 호기심
6 내 이야기에 공감하는 사람들과 함께 만든다 - 유튜버 대도서관의 수다
7 이젠 스스로를 설득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 영화감독 김성훈의 실패 극복
8 너무 확정적인 건물은 짓지 않는다 - 건축가 김찬중의 공간
9 정신줄을 놓고 있을 때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 광고인 박웅현의 일상
10 내가 즐거운 그림을 내 스타일로 그린다 - 일러스트레이터 퍼엉의 사랑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누구나 창작할 수 있는 시대다. 우리는 각자 손에 창작의 무기를 하나씩 들고 있다. 그 무기는 점점 더 편리해지고 있다. 카메라는 작아지고, 그림 그리는 툴은 편리해지고, 글은 어디서나 쓸 수 있고, 메모장은 모든 것을 기억해준다. 이렇게 우리를 둘러싼 물건들은 이미 우리에게 창작하라고 등 떠밀고 있다. 하루하루 소비되는 일상이 공허한 당신에게, 결과물을 만들고 싶지만 시작이 두려운 이들에게, 삶의 출발점에서 정작 자신이 소외되는 것 같아 답답한 청춘에게, 똑같은 보고서 작성하는 일에 지친 직장인에게, 인생 팔면 소설 몇 권이라고 말하는 시니어에게, 그러니까 창작하고 싶은데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열 명의 크리에이터들이 들려주는 그들의 이야기가 창작 의지에 불을 지르기를 기대한다. 그리하여 지금 노트북을 꺼내고, 카메라 렌즈를 닦고, 날이 바짝 선 연필을 쥐고, 피아노 앞에 앉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기를.
[인터뷰를 시작하며] 중에서
취재 방식은 어떤가? 〈미생〉 때는 9시간 인터뷰해 대사 두 줄 얻었다는 말도 있다.
잘 모르니까 계속 묻는다. 회사생활의 생생한 배경지식이 필요했다. LG 상사맨 한 분을 소개로 만나 소주 마시며 시시콜콜 캐물었는데 일일이 답변을 해주셨다. 남들이 묻지 않는 것, 아니 차마 물을 생각까지 하지 않았던 것을 물었다. 나는 전혀 경험이 없으니까 그렇게 한 거다. 〈미생〉을 만들기 전엔 회사에서 과장이 높은지 부장이 높은지도 몰랐다. 난 계속 프리랜서 생활만 해왔기 때문에 기업의 직급 체계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 만화 잡지와 미팅할 땐 부장을 자주 만났기 때문에 부장이라는 직급이 흔한 줄 알았다. 반면 과장은 어디에서도 만나본 적이 없어서 더 높다고 생각했다.
(웃음)
[적당히 고개를 끄덕이지 않는다_만화가 윤태호의 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