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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공

독공

(홀로 닦아 궁극에 이르다)

배일동 (지은이)
  |  
세종(세종서적)
2016-05-26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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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공

책 정보

· 제목 : 독공 (홀로 닦아 궁극에 이르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민속/한국전통문화
· ISBN : 9788984075610
· 쪽수 : 366쪽

책 소개

독공이란 소리꾼이 스승에게 배운 소리를 가다듬고, 더 나아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소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깊은 산속에서 홀로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자신이 깨달은 판소리의 예술성 뿌리를 밝혀내고, 대가에 오르기 위해 거쳐야 할 독한 공부 과정을 털어놓는다.

목차

책을 내며 | 숭고한 예술혼의 뿌리를 밝히다 4

제1부 스스로 음을 찾다 | 독공(獨功)
1. 벼랑 끝에 자신을 세우다 14?
2. 마침내 빛나는 성음을 얻기 위해 18
3. 지극한 예술은 모두가 피눈물로 이루어진 것이다 21
4. 득음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소리를 갈고닦다 27
5. 끼니도 잊고 소리에 몰두하다 31
6. 소리의 힘과 뜻이 균형을 이루다 36
7. 스승과 이별하고 스스로 깨치다 41
8. 소리가 바위를 뚫다 45
9. 수련 끝에 목이 활짝 트이다 50
10. 홀로 닦고 더불어 세우다 54
11. 끊임없이 묻고 물어 소리의 이치를 깨닫다 58

제2부 판소리의 빼어남을 논하다 | 백미(白眉)
1. 더 이상 보탤 것이 없다 64
2. 문학과 음악의 절묘한 만남에서 태어나다 67
3. 민초들의 애환을 통성으로 토해내다 69
4. 감정을 드러내되, 지나치지 아니하다 78
5. 인간 세상의 오만 정(情)이 서려 있다 85
6. 한글의 글맛과 말맛으로 빚었다 97

제3부 재주를 가졌으되 오만하지 말라 | 재덕겸비(才德兼備)
1. 수십 년의 공을 들여야 제맛이 난다 102
2. 재주보다 중요한 것은 오직 정성스러운 공부다 107
3. 곧은 나무가 먼저 도끼에 찍히고, 물맛 좋은 우물이 먼저 마른다 113
4.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121
5. 수신이 잘 되어야 비로소 광대 행세를 할 수 있다 137

제4부 귀명창이 좋은 소리꾼을 낳는다 | 담수지교(淡水之交)
1. 소리꾼의 악정과 악상을 훤히 꿰뚫어 화답하다 146
2. 널리 보고 익혀 예술을 깨치다 150
3. 이심전심으로 동병상련의 애틋함을 느끼다 156
4. 예악은 훌륭한 사람을 만날 때만 제대로 행하여질 수 있다 160
5. 두루 통하여 걸림이 없어야 옳은 평을 할 수 있다 165
6. 총명한 관객이 있어야 소리꾼의 기운이 생동한다 173

제5부 스승과 제자가 한마음으로 배우다 | 사제동행(師弟同行)
1. 예술에 입문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승을 구하는 일이다 180
2. 제자가 안에서 쪼고, 스승은 밖에서 쪼아 알을 깨다 185
3. 사제지간의 기운이 잘 어우러져야 신명이 난다 190
4. 결국은 스승을 떠나 자기의 길을 가야 한다 195
5. 스승에게 배우되 그 단점은 버려라 201
6. 경쟁 속에서 피어나는 예술은 향기가 없다 206
7. 자연 만물의 온갖 조화를 스승으로 삼다 210

제6부 고수가 먼저이고 소리는 나중이다 | 일고수 이명창(一鼓手 二名唱)
1. 고수(鼓手)가 고수(高手)여야 한다 222
2. 소리판은 고수에게 달렸다 233
3. 소리는 뱃길, 북은 물길 237
4. 서로 찰떡궁합이 되어야 조화를 부릴 수 있다 243
5. 생사맥(生死脈)을 짚을 줄 알아야 명고다 247
6. 무형의 소릿결에 얼개를 짜다 251

제7부 전통의 법제 속에서 새로운 보옥을 캐다 | 법고창신(法古創新)
1. 예술은 전통과 창작의 대립 속에서 성숙한다 256
2. 선조들의 예술 정신을 따르되 시대의 풍조와 어울리게 하라 260
3. 어설픈 세계화보다는 국악의 품격을 알리는 데 힘쓰라 265
4. 범인문학적 교육이 이루어져야 창작이 빛난다 270
5. 샘이 깊고 뿌리가 깊은 한류를 만들어라 277
6. 우리 산하를 적시고 흐른 물이 태평양에 이른다 282
7. 확실한 내 것이 있어야 남의 것에 섞어도 빛이 난다 292
8. 전통에서 답을 물어 새로운 길을 찾아내다 305

제8부 곤궁함을 스승으로 삼아 예술을 완성하다 | 곤궁이통(困窮而通)
1. 궁해야 성음이 애틋하다 310
2. 한을 소리에 버무려 한바탕 울어볼 뿐이다 318
3. 바람 부는 대로 흘러다니며 예술적 영감을 기르다 321
4. 기예로써 도를 밝히다 326
5. 빛나되 요란하지 않다 334

제9부 마침내 소리꾼의 최고 경지에 오르다 | 득음(得音)
1. 득음은 득도요, 해탈이요, 정각의 경지이다 342
2. 쉼 없이 정진해야 큰 뜻을 이룰 수 있다 346
3. 기술로써 도에 들어간다 352
4. 예술의 궁극은 사람 됨됨이다 361

저자소개

배일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려서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다. 고향에서 늘 들어온 판소리나 육자배기에 이끌려 스물여섯에 늦깎이로 소리 세계에 입문했다. 대중은 그의 풍성한 성량을 일컬어 ‘폭포 목청’이라 부른다. 판소리계에서는 고제(古制) 판소리의 맥을 잇는 소리꾼으로 평가받고 있다. 1989년부터 1992년까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 성우향으로부터 <춘향가>, <심청가>를 사사받았고,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 강도근으로부터 <흥부가>, <수궁가>를 사사받았다. 그 뒤 1995년부터 2001년까지 지리산에서 판소리를 홀로 공부하였다. 2002년부터 2003년까지는 광주시립 국극단 상임단원으로 일했다. 2014년에는 제1회 사야국악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재즈 드러머 사이먼 바커(Simon Barker)와 트럼펫 연주자 스콧 팅클러(Scott Tinkler)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인 ‘CHIRI’를 결성해 판소리와 재즈를 접목한 공연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2010년에는 사이먼 바커와 사물놀이 명인 김동원과 함께 우리나라의 예술정신과 문화적 우수성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땡큐, 마스터 킴>에 출연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미국, 독일, 터키, 이스라엘,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폴란드, 스리랑카, 프랑스, 벨기에 등에서 수십 여회 공연과 강연을 해왔으며, 판소리에 서커스나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시켜왔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판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독공-홀로 닦아 궁극에 이르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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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먼저 자신이 감동하는 성음이 나와야 듣는 사람도 만족한다. 그 소리를 얻기 위해 궁벽진 산속에 칩거하며 인고의 세월을 보낸다. 예술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위인지학(爲人之學)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위기지학(爲己之學)이다. 즉 남에게 보이기 전에 내 가슴에 먼저 선을 보이고, 스스로의 영감으로부터 인정받아 그것이 밖으로 드러나야 널리 이롭게 된다. 나 자신의 지성과 인격을 위해 학문을 하듯이, 예술도 그 재주를 세상에 내놓기 위해서는 오랜 수련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를 독선기신(獨善其身)이라고 했다. 홀로 수신(修身)하면서 잘 닦는다는 말이다. 그래서 독공은 독선(獨善)이다.
-제1부 스스로 음을 찾다


명고 김명환은 판소리의 탁월함을 “가사와 성음의 조화”와 “한 사람이 다양한 성음을 구사한다”는 데 있다고 했다. 판소리는 판소리만의 아름다움이 있고 오페라 역시 그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으니, 판소리와 오페라의 우열을 따지는 일은 부질없다. 모두 인류가 낳은 최고의 예술품들이다. 다만 판소리의 노래와 가사의 어울림이 사실적이고 자연적이라는 것을 명고는 자신 있게 말한 것이다. 정인지는 『훈민정음 해례본』 ‘서문’에서 말하기를, “한글은 소리의 원리를 바탕으로 하였으므로 음은 음악의 칠조(七調)에 맞고, 삼재의 뜻과 음양의 묘가 다 포함되지 않은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우리글은 글 자체가 말이고, 말은 곧 궁상각치우와 반상·반치의 칠음과 같아 음악이나 다름없다는 뜻이다.
-제2부 판소리의 빼어남을 논하다


옛말에 곧은 나무가 먼저 도끼에 찍히고, 물맛 좋은 우물이 먼저 마른다는 말이다. 재능 있는 자는 사람들의 관심과 호감으로 진력이 나서 그 예술이 일찍 지게 된다는 뜻이다. 나무가 잘나고 곧아서 쓰임이 좋다고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물맛 좋은 우물은 사람의 손때를 많이 타서 금세 흙탕물이 되고 또 일찍 마른다. 따라서 귀중한 보옥일수록 깊이 간직하여 진정한 쓰임을 기다려야 한다. 그래야 크게 쓰이고 널리 이롭다. 정작 힘써야 할 때 맥을 못 추는 경우가 허다하지 않던가. 왜 그럴까? 답은 간단하다. 너무 서둘러 많이 써서 그런 거다. 너무 일찍부터 기를 풀어버리는 바람에 정기(精氣)와 신기(神氣)가 흩어진 것이다. 그 결과, 정작 소리의 맛을 알고 힘을 써야 할 때는 마음만 앞서고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제3부 재주를 가졌으되 오만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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