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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종교학 > 종교학 일반
· ISBN : 9788984079137
· 쪽수 : 32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우리 형상대로
1부 영혼의 여정
1장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
2장 야수의 제왕
3장 나무에 새겨진 얼굴
2부 인간화한 신
4장 창이 쟁기로
5장 고결한 사람
6장 최고신
3부 신이란 무엇인가
7장 신은 하나
8장 신은 셋
9장 신은 전부
맺음말: 신의 그림자
감사의 글
주
옮긴이의 글: 모두가 신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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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아담과 하와는 자신들이 육신을 얻은 영혼(embodied soul)이라는 걸 ‘본능적으로’ 알았을 수 있다. 이런 생각은 원초적이고 본질적인 믿음이고, 깊고 넓게 퍼진 믿음이어서 인간 경험과 다름이 없다고 여겨져야 마땅하다. 실제로 아담과 하와만이 아니라 그들의 조상이던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에렉투스도 똑같이 믿으며 다양한 형태로 매장 의식을 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달리 말하면, 그들도 영혼을 육신과 분리되는 것으로 믿었을 것이라는 뜻이다.
-‘1장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 중에서
종교적 믿음은 무척 광범위하기 때문에 인간 경험의 기본 요소로 여겨진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가 ‘종교적 인간’(Homo religiosus)인 이유는 종교적 교리나 종교 기관을 원하거나 특정한 신과 신학에 헌신하기 때문이 아니라 ‘초월성’(transcendence), 즉 물리적인 세계 너머에 존재하는 것을 실존적 차원에서 추구하기 때문이다. 종교적 믿음을 향한 성향이 우리 내면에 존재한다면 신앙심은 인류의 진화가 낳은 산물일 수밖에 없다는 게 학자들의 추론이다. 따라서 종교적 믿음에는 어떤 환경에나 적응할 수 있는 강점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종교가 지금까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2장 야수의 제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