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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고전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88984284463
· 쪽수 : 412쪽
책 소개
목차
심청전
어허둥둥 내 딸이야
여보 마누라, 어찌 그리 무정하오
더듬더듬 젖동냥을 다니누나
제가 밥을 빌어 오리다
공양미 삼백 섬에 눈을 뜬다면
쌀 삼백 섬에 나를 사 주오
심청이 한 많은 길 떠나간다
애달픈 꽃 한 송이 바다 위에 지누나
임당수에 떠오른 연꽃 한 송이
심 봉사 뺑덕 어미와 살림하는 재미에 빠져
맹인 잔치 가는 길 멀고도 멀다
눈을 뜨니 해와 달이 반가워라
채봉감별곡
김 진사 딸 채봉이의 유다른 인연
달빛 아래 인연 맺은 군자와 숙녀
중매 할멈 왔는가
사윗감 듣본다더니 벼슬부터 얻은 김 진사
서울에서 얻은 사위
평양 살림 몽땅 팔고 서울 가자
불길 속에 사라진 채봉
“기생이 될망정 재상 첩은 싫소.”
기생 송이가 되어 다시 만난 님
이 감사 집에 들어간 채봉
가을밤에 추풍감별곡을 짓누나
채봉과 필성이 맺어지는구려
장화홍련전
아름다운 꽃 두 송이, 장화와 홍련
흉녀 허 씨의 계교
애매한 죽음을 하늘이 밝혀 주소서
언니 따라 나도 가오
사또 앞의 원혼
배 좌수 내외를 잡아들이라
사지가 끊어진 흉녀
장화와 홍련이 다시 태어나니
원문
심청전
채봉감별곡
장화홍련전
세 소설에 관하여 - 문예출판사 편집부
리뷰
책속에서
때 아닌 비바람이 밤사이에 휘몰아쳐
애달프다, 꽃 한 송이 바다 위에 진단 말가.
불쌍한 사람이야 하늘도 아시려든
죄 없는 아비 자식 어이 끊어 가르는고. -p74 중에서
부사가 몸소 아랫사람들을 거느리고 장화 형제가 죽은 못으로 가서 물을 퍼내니, 두 처녀의 시체가 마치 옥으로 된 침상에서 자는 듯 곱게 누워 있는데, 얼굴이 조금도 변하지 않아 살아 있는 사람 같았다. 부사는 관을 갖추어 좋은 묏자리에 장사를 지내 주고 무덤 앞에는 길이가 석 자 되는 비석을 세웠다. 그 비석에는 ‘조선 평안도 철산군 배무용의 딸 장화와 홍련의 묘’라 새겼다.-p272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