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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시/동요
· ISBN : 9788984287631
· 쪽수 : 144쪽
책 소개
목차
- 시인의 말
생각만 해도 따뜻해지는 기억 오승강
1부 우리 반 도움반
우리 반 도움반
사탕 한 알
돌머리 다툼
돈 오십 원
재운이 소풍날
과자 한 봉지
다시 옮긴 교실
내가 쓰는 글자
먹고 싶어요
눈물로 하는 말
본반에는 안 가요
선생님의 흰머리
학교놀이
지각
도움반에 온 날
상민이 마음
내가 미운 날
선생님 출장 가신 날
걱정
나의 꿈
2부 햇빛은 나에게도
바보
은석이 학교 안 온 날
육 학년 은석이
선희
원규의 산수 시간
빈자리 둘
주은이
도움반 석현이
효준이의 빠른 말
수정이 저만 아는 말
눈
정민이의 선생님 찾기
모르는 일
파리 한 마리
우리 사는 집
집 다섯 채
참지 못합니다
슬플 때
햇빛은 나에게도
또 일 년
3부 씨앗은 알고 있어요
세 살과 네 살
자라나는 금
친구
까치 소리 깟깟깟
아무도 쓰지 못한 이름
숙제
점심 굶는 대한이
미술 시간
선생님은
이상한 아이
사탕 세 알
일기
걱정
친구들 이름 부르듯
아버지
엄마 안 계신 밤
이사
우리 아버지
아버지 말씀
모내기 철에
씨앗은 알고 있어요
- 추천하는 말
함께 살아야 할 우리 아이들 이주영
리뷰
책속에서
우리 반 도움반
동무 때리는 아이
우리 반에 있으면 안 되겠다.
우리 반 도움반
착한 아이 모인 반
우는 아이
소리 지르는 아이
교실은 언제나 시끄럽지만
돌아다니는 아이
책 정돈 못하는 아이
교실은 언제나 어지럽지만
울 땐 함께 울고
웃을 땐 함께 웃는
착한 아이 모인 반
우리 반 도움반
동무와 다투는 아이
우리 반에 있으면 안 되겠다.
* 도움반 : 일반 아이들과 달리 몸과 마음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을 모아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만든 반
내가 미운 날
내가 술래일 때
아이들은 재미있게 놀다가도
저희들이 술래 되면
나를 바보라고 놀리며
술래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럴 때 나는 정말 바보처럼
히히 웃고 말지만
참지 못하고 울고 달려들 땐
되레 저희들이 울며 집에 갑니다.
내가 더 많이 맞았어도
바보 자식이 남의 아들 때렸다고
아주머니들은 우리 집에 달려와서
우리 엄마까지 울려 놓고 갑니다.
그런 날 엄마는
내 등 어루만지며 섧게 웁니다.
너는 아무 죄 없다며
다 내 죄라시며 섧게 웁니다.
그러나 나는 압니다.
우리 엄마 정말 죄 없습니다.
놀려도 끝까지 참지 못한 내가 죄 있습니다.
끝까지 참지 못한 내가 밉습니다.
걱정
아침에 선생님이 물었습니다.
“낯선 사람이 너희에게
과자 사 준다고 따라오라면
어떻게 할래?”
모두가 안 따라가겠다 하는데
수정이는 따라간다 합니다.
과자 먹고 싶어 따라간다 합니다.
“수정아, 따라가면 집에 못 온다.
엄마 아빠 못 본다.”
따라가면 안 된다고
선생님과 우리들이 아무리 말려도
“그래도 간다. 그래도 간다.”
가겠다고 울면서
수정이는 말합니다.
악을 써 가며 말합니다.
우리는 걱정이 되어
정말 걱정이 되어
공부가 끝난 뒤
줄을 지어 집에 갔습니다.
수정이 앞세워 함께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