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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창작.문장작법
· ISBN : 9788984310391
· 쪽수 : 406쪽
· 출판일 : 2012-09-17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1장. '단어 바로 쓰기'
1. 홀로 쓸 수 없는 말
2. 지시어 줄이기
3. 말버릇을 글로 쓰지 않기
4. 복수접미사 '-들' 바로 쓰기
5. 숫자 바로 쓰기
6. '의' 줄이기
7. 조사(토씨) 바로 쓰기
8. '을/를' 바로 쓰기
9. 외래어 적기
10. 국어를 로마자로 적기
11. 보조사 붙이기
12. 보조 용언 붙이기
13. 존칭 쓰지 ㅇ낳기
14. 객관적인 단어로 바꾸기
15. 시제를 편하게 쓰기
16. 우리말 시제에 담긴 뜻
17. 이름/용어 줄여 쓰기
18. 어휘. 용어를 정확히 쓰기
19. 쉬운 말로 쓰기
20. 띄어쓰기 규정
21. 구별해야 할 말
22. 틀리기 쉬운 말
23. 바꾸어 써야 할 말
2장. '문자 바로 쓰기'
1. 문장을 짧게 쓰기
2. 문장 끝을 짧게 하기
3. 수식어를 피수식어 가까이 붙여 놓기
4. 구조어 바로 쓰기
5. '것' 줄이기
6. 명사문 줄이기
7. 주어. 목적어. 서술어 호응시키기
8. 주어. 목적어를 서술어 가까이 붙여 놓기
9. 어휘를 겹치지 않게 쓰기
10. 구체적으로 쓰기
11. 부풀리지 않기
12. 번역체 문장 버리기
13. 문장에서 주체 세우기
14. 서술성 살리기(1) 압축한 문장 풀기
15. 서술성 살리기(2) 조사 풀기
16. 관형절 줄이기
17. 명사절 없애기
18. 평서문으로 쓰기
19. 내용에 객관성 주기
20. 문장 부호 바로 쓰기
21. 원고지 바로 쓰기
3장. '논술글 쓰기'
1. 논술
2. 주제를 좁혀 잡기
3. 개요 짜기(1) 즉흥 사고법
4. 개요 짜기(2) 단계별 사고법
5. 단락 쓰기
6. 서론 쓰기
7. 서론을 쓰는 방식
8. 변명하지 않기
9. 본론 쓰기
10. 본론을 진술하는 방식
11. 논리에서 벗어난 표현(오류)
12. 주제 문장 쓰기
13. 결론 쓰기
14. 결론을 쓰는 방식
15. 제목 붙이기
16. 갈고 다듬기(퇴고하기)
모범답과 해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 나는 아이 셋을 갖고 있다.
2. 나의 살던 고향에 나의 친척이 아직도 있다.
3. 우리는 뜨거운 사랑-부모 마음 같은-을 실감했다.
4. 이런 짓은 사회 질서를 깨뜨리는 행동의 하나이다.
5. 우리 회사는 서울에 위치하고(자리하고) 있습니다.
6. 이런 사실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7. 진지하고도 솔직한 설명이 있었다.
한 나라 언어는 그 나라 사람들이 오랫동안 쌓아온 문화이기 때문에, 그 나랏말답게 써야 가장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억지춘향'은 안 되는 일을 억지로 우겨서 이루어지게 할 때 쓰는 말인데, 소설 <춘향전>을 모르면 그 뜻을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런데도 오랜 세월 동안 효율적으로 정리된 전달 방식을 버리고, 외래어 '글버릇'을 우리 것처럼 쓰는 사람이 많다. 외국어를 오랫동안 익히면 처음에는 낯설던 문장이 나중에 익숙해지면서 그 말을 우리말인 것처럼 착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외래어가 반드시 좋지 않은 것은 아니다.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채워주면서 우리말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앞'이라는 뜻으로 한자어 '전(前)'을 쓰지만 '10시 10분 전'이면 10시에 10분이 못 미친 '9시 50분'이라는 뜻이지, '10시 10분'은 아니다. 즉 '앞'과 '전'이 각각 달리 쓰이면서 그만큼 우리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외래어는 우리가 어떻게 쓰자고 약속한 문법을 무너뜨린다. 그래서 사람들이 우리말로 쉽게 쓸 수 있는 것을 어렵게 표현하게 한다.
1에 있는 '갖다'는 'have'를 직역한 것이다. 우리는 사람을 인격체(존재)로 대했지, 사람을 사물로 보고 '소유'하려 하지 않았다. 2에서 우리 나라 사람은 '나'보다 '우리'라는 말을 더 잘 쓰며, '나'를 쓰더라도 '나의'가 아니라 '내(제)'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