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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토너의 흡연

마라토너의 흡연

조두진 (지은이)
한겨레출판
9,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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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토너의 흡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라토너의 흡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84312487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07-11-30

책 소개

<도모유키>로 제10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조두진의 첫 번째 소설집. 표제작 '마라토너의 흡연'을 포함하여 총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작가가 앞서 펴낸 두 권의 장편 역사소설 <도모유키>, <능소화>와는 다르게, 현대인의 소소한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촘촘하게 그려낸 이야기들이다. 위트와 허무가 뒤섞인 인물들의 독특함, '살맛'이 진하게 배어있는 이야기들의 향연이 흥겹다.

목차

7번 국도
마라토너의 흡연
아름다운 날들
족제비 재판
정력가
돼지
손톱

해설 / 강유정
작가의 말

저자소개

조두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기자이면서 소설을 쓰는 대표적인 언론인 작가이다. 임진왜란 때 순천 왜교성에 주둔했던 한 일본군 하급 장교의 눈으로 본 ‘임진왜란 마지막 1년’을 그린 장편소설 『도모유키』로 한겨레 문학상을 받았다. 경북 안동의 400년 전 무덤에서 나온 ‘원이 엄마의 편지’를 모티브로 쓴 장편소설『능소화』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한국의 방직공장에서 일하는 필리핀 여성을 주인공으로, 회사 창사 기념 잔칫날 하루 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게임』으로 근로자문학제 대통령상을 받았다. 장편소설『몽혼, 유이화,『아버지의 오토바이』『결혼 면허』『북성로의 밤』『미인1941』등과 소설집 『마라토너의 흡연』과 『진실한 고백』을 펴냈다. 텃밭 농사를 오랫동안 지었고 도시농부학교 강사로도 활동했다. 도시농업과 관련한 책『텃밭 가꾸기 대백과』를 펴냈다. 조두진의 소설을 읽으면, 기자이면서 소설가인 사람의 글은 어떤 것인지 금방 알 수 있다. 사회를 보는 시선은 날카롭고 문장은 담백하다.『365번째 편지』는 남녀 간의 ‘사랑’을 그의 독특한 시선으로 그린 연작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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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채는 마라톤 선수가 갖춰야 할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회사 동료들이나 채와 클럽에서 마라톤을 함께 하는 사람들의 평가는 대체로 이랬다. 채는 우선 새가슴이다. 사내로서 이 새가슴은 상당히 꼴 보기 싫다. 그러나 마라토너에게 우람하고 떡 벌어진 가슴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게다가 채는 보기 흉할 만큼 왜소하다. 황영조 선수보다 더 왜소하고, 황영조 선수만큼 새가슴이다. 칼로 가슴을 열고 자를 대고 재보지는 않았지만 심장이 보통 사람보다 훨씬 크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채에게는 마라톤 선수에게 꼭 필요한 인내심이 있었다. 채는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새가슴에 별 볼품없는 키와 얼굴, 별 쓸 것도 없는 얇은 월급봉투를 갖고 들어가는 남자지만 절세미인을 아내로 얻었던 것은 순전히 인내심 덕분이었다. 그는 절세미인인 아내를 얻기 위해 기다리고 기다리기를 거듭했다. 채는 아내가 될 여자를 이 회사에 입사하던 그해에 처음 만났다. 그리고 그때부터 기다렸다. 여자가 다른 남자와 두 번이나 결혼하고, 아이를 둘이나 낳고 두 번이나 이혼하고, 애도의 기간을 가지고, 그리고 세 번째 남자와 동거하고 헤어질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여자가 더 이상 갈 곳이 없을 때, 막다른 골목에서 기다렸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여자가 안길 곳은 채의 새가슴뿐이었다. 자그마치 십삼 년이었다. 그것은 인내심이었다.

- '마라토너의 흡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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