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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88984312777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08-08-01
책 소개
목차
우리 시대 최고의 인문교양 글쟁이_ 국문학 저술가 정민
미술과 대중을 이어준 도전적인 개척자_ 미술 저술가 이주헌
대중이 원하는 역사는 따로 있었다_ 역사 저술가 이덕일
삶과 글이 일치하는 글쟁이_ NGO 저술가 한비야
치열한 지식 전사, 진정한 프로 저술가_ 동양철학 저술가 김용옥
스스로 새로워지는 힘을 만드는 글쟁이_ 변화경영 저술가 구본형
교양만화의 아버지_ 만화가 이원복
“나는 고객 성공을 위한 가치창조자”_ 자기계발 저술가 공병호
좌절을 딛고 일어선 2모작 인생_ 과학칼럼니스트 이인식
너희가 아키비스트를 아느냐_ 민속문화 저술가 주강현
가장 뛰어난, 그러나 가장 불행한 글쟁이_ 만화작가 김세영
글쟁이 팔자는 타고나는가_ 건축 저술가 임석재
책은 집념과 오기의 산물_ 교양미술 저술가 노성두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아름다운 교향곡을 지휘하다_ 교양과학 저술가 정재승
“나는 문필가여”_ 동양학 저술가 조용헌
옛 사람 마음을 읽어 들려주다_ 전통문화 저술가 허균
가장 이상적인 지식인 글쟁이의 모델_ 서양사 저술가 주경철
“나는 내 직업을 만들었다”_ 출판칼럼니스트 표정훈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치열한 지식 전사, 진정한 프로 저술가_ 동양철학 저술가 김용옥
1980년대 당시 교수에 대한 모든 고정관념을 깨자고 작정한 듯 등장했던 도올도 환갑을 앞두면서 바뀌어가는 듯 하다. 요즘에는 특유의 ‘잘난 척’과 ‘오버’ 그리고 ‘공격성’이 그래도 많이 덜해졌다는 평을 듣는다. “내가 예전 내 책들을 봐도 과했다는 생각이 들어. 그걸 수용해준 사회에 감사해요. 사실 그때 내가 그렇게 과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나를 까대고 뭉개려는 인간들에 대한 생명력의 표출이었어요. ‘너희들이 그렇게 까대도 도올은 사라질 수 없다’는 생명력을 보여주는 과시였던 거지. 이제는 좀 정갈한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p.73)
“나는 고객 성공을 위한 가치창조자”_ 자기계발 저술가 공병호
최근 들어 공씨의 생산 속도는 더 빨라졌고 시장에서 브랜드의 힘은 더 커졌다. 이런 상승세는 연간 300회 가까이 펼치는 강연에서 얻는 아이디어 덕분이다. 강연에서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얻고 이를 다시 강연 아이템으로 바꿔 가다듬어 책으로 낸다. 이런 과정에서 시장 예측력이 강해지고 다시 책이 인기를 얻어 강연 요청도 늘어나면서 공씨의 수입도 초기보다 몇 배나 늘어났다.
“강연이라는 건 대중들 앞에서 두 시간 동안 쇼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청중들에게 받은 자극을 받은 것을 가지고 책을 써요.” 이 같은 ‘선 강연-후 출간’ 방식은 베스트셀러가 나오면 강연이 늘어나는 상호작용을 한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책으로 펴내기 전에 또 다른 강연에서 시험해보고 청중들의 반응을 살피며 예측한다. 책 아이템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시장예측력은 이런 강연으로 확보하는 것이다. (p.114)
가장 뛰어난, 그러나 가장 불행한 글쟁이_ 만화작가 김세영
김씨의 방에는 책상이 있고 그 옆에 이불 없이 요 하나가 방 한가운데에 깔려 있다. 이 요가 그의 진짜 ‘작업 공간’이자 ‘구상 공간’이다. 그는 평소 이 요 위에 엎드린 자세로 구상을 하고, 종이에 콘티를 짠다. “수평적인 자세일 때 가장 창조력이 샘솟는 것 같다”고 김씨는 웃으며 설명했다. 말풍선 모양도 여러 가지고, 칸 모양도 변화가 많아 컴퓨터 작업보다는 손작업으로 콘티를 짜는데, 엎드린 자세가 익숙해져 가장 편하다는 것이다.
작업 특성상 만화스토리는 이야기와 영상을 동시에 생각해야만 한다. 그런 복잡한 작업을 김씨는 처음부터 치밀하게 구성해서 진행하지는 않는다. 완급조절도 마찬가지. 그때그때 생각나는 대로 쓸 뿐이라고 한다. “장면 연출 때문에 머리 짜내고 고심한 적은 없어요. 상상력이라는 것이 뭔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어려서부터 공상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작품 구상은 생각이 흘러가는 대로 그냥 맡긴다. 치밀한 반전, 아귀가 맞는 구성이 돋보이는 『타짜』 같은 작품들도 모두 전혀 구상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p.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