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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84312838
· 쪽수 : 236쪽
책 소개
목차
제게 활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소용돌이치는 태양을 뚫고 날아오르는 붉은 새
죽을 듯 고통스러워도 나는 결코 지지 않는다
낙랑 언덕에서 펼쳐지는 고구려의 꿈
슬픔도 기쁨도 모두 흘러가네, 내 아픈 기억의 뿌리마저
하늘의 기상으로 용감하게, 물의 기운으로 평화롭게 흐르라
나는 더 이상 내가 공주인 것을 부정하지 않겠다
내가 잃어버린 것이 저 노래뿐이랴
물이 제 길을 찾아가듯 저에게 닥친 일을 뚫고 가게 하소서
두려움으로 길을 잃었을 때 하늘의 눈으로 보라
저는 온달에게 시집가겠습니다
내 고통의 절반을 지고 가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밥이 평등해야 사람도 평등해집니다
세상의 아이들아, 내가 너희들의 어미다
나의 승리는 당신의 승리요, 모두가 승리가 될 것입니다
온달이 바로 내 사위로다
님이시여, 그 물을 건너지 마십시오
당신은 언제나 내 노래였고 내 끓는 심장의 주인이었습니다
삶과 죽음은 이미 정해졌으니
제 눈물 때문에 당신 가슴이 아프지 않도록
리뷰
책속에서
평강은 몸은 비록 고달프지만 궁에서의 생활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행복했습니다. 이 세상에 혼자 외톨이처럼 버려졌다고 생각했던 지난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온달은 한결같이 평강을 아껴 주겠다던 약속을 지키고 있고, 마을 사람들의 소박한 마음도 평강에게는 그 어떤 보물보다 소중합니다. 정이 많고 웬만큼 힘든 일에는 흔들리지 않는 듬직한 남편이 곁에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됩니다. 정직하고 성실한 온달을 볼 때마다 궁을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온달을 믿고 대장이라 부르는 마을 사람들이 이제는 정말 피붙이처럼 느껴집니다. 믿고 아껴 주는 만큼 자기 몫을 다해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평강은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하고 착한 마음을 배웁니다.
p.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