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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2818172
· 쪽수 : 123쪽
책 소개
목차
自序
1부
내가 꿈꾸는 세상
내 꿈의 방향을 묻는다
꽃이 부르길래
케테 콜비츠
진달래
내가 아는 당신
김광석 추억
그리움
내게로 꽃나무가 걸어오네
프라하에서 길을 잃다
벙어리장갑 1
벙어리장갑 2
나는 그대를 모르네
깨어 있는 날들
이 다음엔 또 어디일까
조용순
동백을 부른다
그림값
바닥에 엎드린 꽃
지금은 그리움을 태울 때 1
지금은 그리움을 태울 때 2
2부
봄이 오면 나는
삼 년 뒤
사라진 길을 보았다
첫눈
먼 데 그 불빛
연초록 그대가
마음의 뒷골목
눈이 오구요
덕순이
철둑길 옆 문간방
참 따뜻한 손
가을날 민들레
네가 다 가져가라
들꽃을 보냅니다
사춘기
슬픔을 건너온 소리
흔들리는 집
특별구역 해제
celsis
귀성열차
3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나는 언제나
사랑이 와서 그대를 깨울 때
대숲에 서면
그늘
피 묻은 운동화
부메랑
발포명령
누이에게
두꺼비집
스물다섯의 해바라기
내 영혼의 우주정거장
겨울산행
길 위의 사람들
함박눈 내리는 밤에
불 꺼진 집
너는 사랑으로 빛나는 얼굴
발문|곽재구 - 꿈, 혹은 사랑의 방향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단 한 번일지라도
목숨과 바꿀 사랑을 배운 사람은
노래가 내밀던 손수건 한 장의
온기를 잊지 못하리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도
거기에서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 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닫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 되고 산이 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강물 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알게 되리
내내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 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길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안은 채
느긋하게 정들어가는지를
누가 뭐래도 믿고 기다려주며
마지막까지 남아
다순 화음으로 어울리는 사람은 찾으리
무수한 가락이 흐르며 만든
노래가 우리를 지켜준다는 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