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가 큰 꿈을 깨었나

1권-해방 후 정통 승단의 종정
1.근세 3대 강백의 대종장 한영 정호
2.고불총림을 세운 '이 뭣고'스님 만암 종헌
3.정화운동 때의 종정 석우 보화
4.댓잎 소리에 깨달은 설법 제일 동산 혜일
5.통합종단의 '절구통 수좌'효봉 학눌
6.불교정화운동의 맹주 청담 순호
7.세 번이나 종정을 역임한 자비보살 고암 상언
8.일생을 '참사람' 추구에 바친 선승 서옹 석호
9.평생을 용맹정진한 수행자의 표상 퇴옹 성철
10.최후의 구산선문 봉암사 조실 서암 홍근
11.영축총림의 초대방장 노천 월하
12.선수행에 몰두해 온 본분 종사 혜암 성관

2권
1.일제하 조선불교 원종과 임제종의 종정
1)초대 종단 원종의 종정 회광 사선
2)원종에 대항한 임제종의 종정 경운 원기

2.일제한 조선불교 선교양종의 교정
1)입적 후 이적을 보인 대선백 환응 탄영
2)사문의 종장 동선 정의
3)일제 시대의 대표적인 고승 해담 치익
4)3학을 구비한 당대의 석덕 용허 장호

3.일제하 조선불교 선종의 종정
1)무주상 보시의 자비 도인 혜월 혜명
2)한국 선맥의 주역 덕수어산 문중의 만공 월면

4.일제하 조선불교 조계종의 종정
1)종정을 네 차례나 역임한 최고의 선승 한암 중원

효봉 선사는 와세다 대학을 졸업한 판사 출신의 승려였다는 사실보다 오히려 '조실부모한 엿장수' 출신의 오도한 선승이었다는 점이 더욱 돋보이지 않으랴. 이는 성자가 된 인도의 어떤 담배장수처럼 차라리 엿장수란 한미한 신분의 사람이 선수행에 용맹정진하여 깨달음을 성취하고 종정까지 역임한 한국불교계 최고지도자가 되었다는 것이 좌절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 땅의 사람들에게 더욱 절실하게 와 닿을 것이다. --1권 본문 145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