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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결혼/가족 > 결혼생활
· ISBN : 9788984454842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2-04-16
책 소개
목차
머리말
Part 1 부부는 왜 싸우는가
제1장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세 가지 열쇠
제2장 부부를 갈라놓는 숙적:위험신호
제3장 부부간 입장차이 : 갈등하는 남녀는 어떻게 다른가
Part 2 부부는 결국 한 팀이다
제4장 말이 통하지 않을 때 : 의사소통에도 필터가 있다
제5장 싸우지 않고 말하기 : SLT기법
제6장 일단불부터 꺼라
제7장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제8장 갈등을 제어하라: 멋진 부부관계를 위한 그라운드 룰
Part 3 즐거운 부부가 잘산다
제9장 안전한 항구 : 우정을 지켜라
제10장 곁에 있어주기
제11장 부부가 함께 놀기
제12장 스킨십과 성생활 즐기기
제13장 가치관과 영적 친밀감
Part 4 노력하는 만큼 가까워진다
제14장 왜 바라는 것을 언제나 얻지는 못할까: 기대의 신비를 파헤치다
제15장 용서해야 희망이 보인다
제16장 잘사느냐, 마지못해 사느냐, 헤어지느냐 결단하기에 달렸다
제17장 앞만 보고 나가라
지은이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세월은 약이 아니다! 지금 결정하라
책을 함께 쓴 스탠리 박사와 마크맨 박사 및 갈레나 로스 박사는 ‘동거와 헌신’이란 주제를 연구하다가 ‘결정과 방치’라는 중요한 개념을 찾아냈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결정을 미뤄선 안 된다는 것이 개념의 골자였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어느 입장에 설지, 어디에 목표를 둘지 결단하기보다는 그저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며 얼버무리기 일쑤다. 여행을 떠날거라면 목적지를 분명히 결정해야지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해결되는 일은 없다. 물론 시간에 맡기는 편이 나을 때도 더러 있긴 하다. 매사가 결정이 필요할 만큼 중요한 일은 아닐 테니까.
그러나 부부관계에는 상황을 방관할 수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때 좋은 결정을 내리려면 열정과 팀워크를 발휘해야 한다. 아이를 갖고 싶은가? 자녀가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하는가? 재정은 어떻게 관리할 것이며, 집안일은 누가 할 것인가? 속이 뒤집힐 땐 아내(혹은 남편)를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 성관계를 갖고 싶은데 남편(혹은 아내)은 그럴 마음이 없다면? 이 같은 물음에 속 시원한 답을 내놓을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부부가 함께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결정은 결혼생활을 잘하겠다는 책임의식을 배가시킨다. 따라서 시간에 맡기지 말고 함께 마음을 정해야 한다.
여담이지만 “필자가 권한 방법론을 모조리 실천하리라는 생각은 버리라”고 조언하고 싶다. 앞으로 소개할 아이디어나 전략 및 테크닉은 종류가 매우 다양한 탓에 모든 부부의 귀에 솔깃하게 들리진 않을 수도 있다. 부부관계 개선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변해야 할지는 아내나 남편, 혹은 두 부부가 소신껏 결정하길 바란다는 얘기다. 또한 아이디어가 마음에 든다고 해서 남편(혹은 아내)도 그럴 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왜 내가 일러준 대로 하지 않는 거야?”라며 반박하고 싶겠지만 그랬다간 상대의 심기가 불편해질지도 모른다. 남년과 아내 둘 중 어느 한쪽이라도 ‘부부금실이 이 정도로는 안 된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상대방을 바꿀 수는 없다! 자기 할 바를 하라
여러분이 배우자를 갈등의 원흉으로 지목할 때 부부관계의 적신호가 켜진다. 물론 배우자에게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당신에게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 앞으로 필자는 여러분이 최고의 파트너가 될 뿐 아니라 행복한 결혼생활을 ‘쟁취’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방법론을 제시할 것이다.
PREP의 핵심은 팀워크다. 필자의 프로그램을 따르려면 이를 발휘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즉, 서로 으르렁대지 않고 화목한 관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편안한 부부관계를 조성하겠다는 데 동의해야 한다는 얘기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쪼록 부부관계에서 무엇을 얻어낼까를 요구하기보다 내가 무엇을 기여할까를 고민하기 바란다.
배우자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떤 행위를 두고 그 동기가 선한지 악한지를 파악하는 편이 좋을 수도 있겠지만, 매사에 잘잘못을 따질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최선의 해결책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기보다는 지금 당장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현명하다. 자기 몫을 감당하겠다는 책임의식이 있다면 부부관계뿐만 아니라 기분도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