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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끝낸 파리

전쟁을 끝낸 파리

브린디스 뵤르기빈스노티르 (지은이), 안병현 (그림), 김선희 (옮긴이)
한마당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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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끝낸 파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전쟁을 끝낸 파리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85512824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17-03-20

책 소개

한마당 아이들 시리즈. 2011년 ‘아이슬란드 어린이문학상’(Icelandic Children's Literary Award)을 수상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이 이야기가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유쾌함이 가득하면서도 매우 진지하고 독특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목차

1. 이야기를 시작하며 - 7
2. 플라이, 콜겍스 그리고 해리 슈거 - 14
3. 네팔의 승려들 - 22
4. 도주 계획 - 28
5. 아삼배드에서 만난 새 친구 - 34
6. 케밥 식당에서의 첫 밤 - 45
7. 배드의 전쟁광을 찾아서 - 52
8. 평화를 사랑하는 승객 - 61
9. 착한 승려들이 사는 사원 - 69
10.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어! - 76
11. 돌아온 파리 삼총사 - 85
12. 이건 저주야! - 95
13. 은신처에서 만난 장군 - 106
14. 렐과 장군의 대결 - 114
15. 플라이가 남긴 크나큰 교훈 - 122
16. 이야기를 끝내며 - 132
작가 인터뷰 - 140

저자소개

브린디스 뵤르기빈스노티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이슬란드 작가이자 민속학자로, 열다섯에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2011년에 <전쟁을 끝낸 파리>로 ‘아이슬란드 어린이책 상’(Icelandic Children's Book Prize)을 수상했습니다. 2014년에는 <Hafnfirðingabrandarinn(The Local Joke)>라는 청소년책으로 ‘아이슬란드 문학상’(Icelandic Literary Prize)과 ‘아이슬란드 여성문학상’(Icelandic Women's Literature Prize)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아이슬란드 예술아카데미’(Iceland Academy of the Arts)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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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2002년 단편 소설 『십자수』로 근로자문화예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IJB)에서 펠로십으로 아동 및 청소년 문학을 연구했습니다. 2012년에는 인도네시아 국립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쳤고, 2016년부터 한양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한겨레문화교육센터’에서 ‘어린이책 번역 작가 과정’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구스범스 호러 특급 시리즈』, 『윔피 키드 시리즈(개정판)』, 『청소기에 갇힌 파리 한 마리』, 『공부의 배신』 등 300여 권이 있으며, 쓴 책으로는 『얼음 공주 투란도트』, 『우리 음식에 담긴 12가지 역사 이야기』, 『둥글둥글 지구촌 음식 이야기』 등 10여 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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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현 (그림)    정보 더보기
이야기에 어울리는 그림을 만들고, 괜찮은 이야기를 그립니다. 그린 책으로 『인 더 게임』, 『이상한 무인 가게』, 『위기의 역사』, 『도티가 로그인합니다』, 『세금 내는 아이들의 생생 경제 교실』, 『너에게서 온 봄』, 등이 있습니다. moo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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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윽고 모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울타리 안에는 버스가 거대한 무더기를 이루고 있었는데, 그야말로 팬케이크처럼 한 개씩, 한 개씩 위로 겹겹이 쌓여 있었다. 버스 위에 버스, 버스 위에 버스, 버스 위에 버스!
“버스 산이다!”
파리들이 숨을 헉 몰아쉬었다.
피토는 곧장 그 버스 무더기로 날아가서 난간처럼 툭 튀어나온 버스 위에 앉았다. 파리들은 피토의 옆쪽에 자리를 잡고, 한때는 새하얗고 새파랬을 버스를 쳐다보았다. 이제 이 색은 연한 푸른빛에 누런색을 띠며 녹이 슬어 가고 있었다.
피토가 말했다.
“옛날에는 여기 이 버스들이 모두 정해진 시간에 맞춰 거리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여기저기로 실어 날랐어. 일터, 학교, 시장, 친구들과 친척들에게로. 하지만 그건 전쟁 전이었어. 전쟁이 터지고 나서 인간들은 버스를 타고 다니지 않고 여기 이렇게 녹슬게 내버려 두고 있어.”
“도대체 왜?”
파리들이 물었다.
“전쟁에 써먹을 것들을 전부 다 이 버스에서 뒤져 찾아내는 게 낫다고 생각했거든. 인간들은 쇠붙이, 엔진 그리고 기름을 가져갔어. 그러더니 타이어를 빼 갔어. 나머지는 여기 던져 놓고. 버스 더미 위에….”
“피토!”
콜겍스가 소리쳤다. 콜겍스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자신들이 앉아 있는 버스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이 버스에는 의자가 없어. 인간들은 전쟁에 버스 좌석도 써먹니?”
해리 슈거가 대꾸했다.
“있잖아, 난 그냥 한 가지만 말하고 싶어. 내 생각에 인간들은 참 이상한 방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전기 파리채를 발명한 걸 보더라도 알 수 있잖아. 그러니 자기 자신을 다치게 하려고 버스 의자를 빼 갈 생각을 했다는 것도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니라고 봐. 어쨌거나 인간들은 원래 그래.”
플라이가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그런데 왜 인간들은 그렇게 행동하는 거야? 우리는 절대 전쟁을 하지 않을 거야, 그렇지? 우리는 절대 서로를 죽이지 않을 거야, 내 말 맞지?”
플라이는 친구들을 하나씩 하나씩 돌아보며 물었다.
- 7장 <배드의 전쟁광을 찾아서> 중에서


콜겍스가 이 모든 걸 설명하고 있을 때, 순간 구름이 달 앞을 스쳐 지나갔다. 사원 큰 방이 잠깐 완전한 어둠에 놓였다. 문득 콜겍스의 머릿속에 불이 켜진 느낌이 들더니,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아주 좋은 생각이었다! 이제 콜겍스는 자신들이 어떻게 나서서 아삼배드에서 전쟁을 막을 수 있을지 알아내었다.
콜겍스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생각났어! 어쩌면 내 평생 가장 근사한 생각일지도 몰라.”
달빛이 다시 이 방을 비추자, 파리 친구들이 놀라운 표정으로 콜겍스를 지켜보는 모습이 드러났다. 파리들은 조심스럽게 귀를 기울이더니 자기들끼리 그 아이디어를 주고받았다. 이야기하면 할수록, 그 좋은 아이디어가 점점 더 완벽해졌다. 파리들은 앞발로 허공에 그림을 그렸다. 찻상에서도, 심지어 바닥의 수도승 위에서도 그 아이디어를 어떻게 하면 멋지게 실행할지 계획을 짰다. 비교적 단순한 일을 하고도 인간들에게서 무기를 빼앗을 수 있고, 더 나아가 폭탄과 전쟁을 막을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같은 방법으로 탱크를 전부 못 쓰게 할 수 있을지도 몰라.”
- 10장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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