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으로 세상을 잇는 캘리그래퍼 이은희

캘리그래퍼. 1971년 충남 홍성에서 넷째 딸로 태어났다. 시골에서 맘껏 뛰어놀며 성장했다. 1991년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예과에 입학했고 그다음 해 담벽의 블럭이 무너지는 사고로 흉추 8번, 12번이 손상되어 하반신마비 장애를 갖게 되었다. 캐나다 어학연수 후 나사렛대학교에 편입, 대학과 대학원 과정에서 사회복지와 재활심리학을 전공하여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며 충남여성장애인연합 간사와 충남도청에 설치된 희망카페 매니저로 발달장애인 직업 생활에 열정을 쏟았다. 캘리그래퍼로 활동하면서 ‘들꽃 캘리그래피 이은희’라는 브랜드를 걸고 많은 전시를 열었다.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 시 선물로 부채 작품이 채택되어 전해졌고 말레이시아 수상에게도 선물로 전해졌다. 그리고 2016년 전국장애인체전 개막식 행사에서 캘리그래피 퍼포먼스로 큰 감동을 주었다. 그밖에도 그의 작품이북 타이틀, 광고에 사용되어졌으며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캘리그래피 퍼포먼스를 선보여 많은 공감과감동을 주었다. 2015년 비영리민간단체 장애인창의문화예술연대 ‘잇다’를 발족하여 장애인 캘리그래피교육, 뮤지컬 제작, 문화예술교육, 인식 개선 영상, 캘리그래피 한복 패션쇼 등을 기획, 진행하면서 예술을 통해 장애, 비장애인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세상을 위해 일하고 있다.